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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USA투데이는 24일(이하 한국시간) IOC 최장수 위원으로 재임 중인 딕 파운드 IOC 위원의 말을 빌어 IOC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으로 도쿄올림픽을 2021년 개최 연기하기로 가닥을 잡았다고 보도했다.
파운드 위원은 USA투데이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IOC가 수집한 기본적인 정보를 바탕으로 개최 연기가 결정됐다”며 “여러 가지 변수가 남아 있기는 하지만 내가 아는 분명한 것은 올림픽이 7월 24일에 열리지 않는다는 것이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IOC는 23일 긴급 집행위원회를 열어 “도쿄 올림픽을 연기하는 방안이 하나의 선택사항”이라며 “(올림픽을) 연기하는 시나리오를 포함한 세부 논의를 시작해 4주 안에 매듭지을 것으로 자신한다”고 발표했다.
앤드루 파슨스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 위원장은 “연기를 포함한 도쿄올림픽·패럴림픽의 여러 시나리오를 검토하겠다는 IOC의 결정을 전폭 지지한다”고 밝혔다. 세계육상연맹은 “도쿄올림픽 연기를 위한 IOC의 논의를 환영한다”고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