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글로우 컴백, ITZY와 신인상 경쟁 '본격 점화'

  • 등록 2019-08-09 오전 7:00:00

    수정 2019-08-09 오전 7:00:00

에버글로우(사진=위에화엔터테인먼트코리아)
[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신예 에버글로우가 두 번째 활동을 예고하면서 걸그룹 신인상 경쟁이 본격 점화됐다.

지난 3월 데뷔한 에버글로우는 오는 19일 두 번째 싱글 앨범 ‘HUSH’를 발매하고 활동에 나선다. 지난 2월 데뷔해 ‘달라달라’로 활동한 뒤 최근 미니 1집 ‘IT’z ICY’(있지 아이씨)를 발매하고 타이틀곡 ‘ICY’(아이씨)로 컴백한 ITZY의 신인상 독주에 에버글로우가 강력한 경쟁자가 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6인조 에버글로우는 데뷔 활동 당시 비주얼과 퍼포먼스, 노래 모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가요계에서는 에버글로우가 데뷔 직후 국내 음원차트 최정상권에 이름을 올리고 뮤직비디오 조회수와 관련해 각종 기록을 세우며 단숨에 유력 신인상 후보로 떠오른 ITZY에 필적할 것이라는 분석도 나왔다.

에버글로우는 데뷔 활동 당시 국내 음원 차트에서는 그다지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다. 데뷔에 앞서 진행된 프로모션 단계부터 대중의 관심도가 낮았던 탓이 컸다. 멤버들이 각각 오디션 프로그램 등을 통해 주목을 받을 정도로 화려한 이력을 지녔던 ITZY의 화제성을 따라잡지 못했다.

그러나 에버글로우는 앞서 데뷔곡 ‘봉봉쇼콜라’ 발매와 동시에 스포티파이 글로벌 바이럴 차트 1위, 빌보드 월드 디지털 송 세일즈 차트 5위, 아이튠즈 K-POP 차트 19개국 1위, 애플뮤직 K-POP 차트 21개국 1위 등의 성적을 거뒀다. 글로벌 무대에서 주목을 받은 셈이다. ITZY의 경쟁자로 떠오를 수 있었던 배경이다. 더구나 두 걸그룹 모두 두번째 활동이다. 자신들의 약점을 보완하고 매력을 보충하면 완성도는 한층 높아진다.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수밖에 없다.

특히 에버글로우는 이번 컴백에서 국내 인지도를 끌어올리는 데 활동 비중을 높일 예정이다. 연말부터 내년 초까지 이어질 각종 가요 시상식에서 신인상을 받을 자격을 확보하겠다는 의도로 관측되고 있다.

에버글로우가 이번 활동에서 어느 정도 성과를 낼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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