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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는 2일 이데일리에 방영 중인 중국 텐센트 예능프로그램 ‘나와 나의 매니저’에 대해 “판권 계약을 맺은 적이 없다”면서 “중국 정식판은 현재 제작 중에 있으며 정식 버전 타이틀은 ‘우리 둘의 관계’다. 방영 시기와 플랫폼은 미정”이라고 밝혔다.
지난 3월 17일 첫 공개된 ‘나와 나의 매니저’는 연예인과 매니저의 일상을 담는다.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이면에 주목한다는 점에서 ‘전참시’와 유사하다. 이동하는 차량에서 스태프와 스스럼 없이 어울리는 스타의 모습을 보여주거나, 때론 가장 친한 친구처럼 이야기를 나눈다는 점에서 ‘전참시’를 연상시킨다. 사회초년생인 매니저의 고군분투는 박성광-임송 매니저를 떠올리게 한다.
이같은 포맷 무단 표절의 원인으로는 2016년 7월 사드 배치 갈등으로 시작된 한한령이 지목된다. 중국 아이치이 ‘우상연습생’은 지난해 4월 국제 포맷인증및보호협회(FRAPA)로부터 Mnet ‘프로듀스 101’ 표절 판정을 받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