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처 "현대인들에게 자연 같은 힐링 선사할게요"

  • 등록 2018-08-04 오전 7:00:00

    수정 2018-08-04 오전 7:00:00

네이처(사진=노진환 기자)
[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일상에 지친 현대인들에게 기분 좋은 힐링을 선사해 드리겠습니다.”

신인 걸그룹 네이처의 포부다. 3일 데뷔하는 네이처는 이데일리와 가진 인터뷰에서 “‘네이처’라는 이름의 의미처럼 자연을 연상시키는 청량한 매력으로 대중에게 다가가겠다”고 각오를 드러냈다.

네이처는 한국인인 루, 새봄, 채빈, 유채, 선샤인 5명과 중국인 오로라와 가가, 일본인 하루까지 8인조로 구성된 다국적 걸그룹이다. 소속사 n.CH엔터테인먼트 정창환 대표가 그룹의 콘셉트를 미리 정해놓고 이미지가 맞는 멤버들을 선발했다. 멤버들의 예명도 자연과 연관을 지어 결정했다. ‘루’는 한자 ‘이슬 로(露)’의 중국식 발음이다. 하루는 일본어로 봄이다. 본명은 하루노다. 유채는 유채꽃, 채빈은 다양한 색깔을 가지라는 의미다. 가가는 본명(이가가)이면서 ‘더 좋은’이란 뜻이다.

네이처는 싱글앨범 ‘기분 좋아’를 발매하고 데뷔한다. 타이틀곡은 ‘알레그로 칸타빌레’(부제: 너의 곁으로)다. J팝 스타일의 팝댄스곡이다. 애니메이션 ‘노다메 칸타빌레’의 주제곡으로 남자 밴드가 부른 노래를 여자 버전으로 리메이크했다. 네이처는 “순수하고 귀여운 매력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데뷔곡을 리메이크곡으로 선택한 이유 역시 네이처의 콘셉트에 최적화하게 편곡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네이처(사진=노진환 기자)
일본인 멤버 하루는 “K팝은 퀄리티가 높고 일본의 J팝은 귀여운 사운드가 많다는 특징이 있다”며 “우리 노래의 녹음을 마치고 들었을 때 리메이크한 느낌이 너무 귀여웠다”고 말했다. K팝의 질적인 우수성과 J팝의 장점이 잘 어우러졌다는 의미였다. 네이처는 총총춤 및 총알춤 등 포인트 안무도 준비해 소녀들의 설레고 귀여운 마음을 극대화해 표현했다.

데뷔까지 한마음으로 똘똘 뭉쳐 준비를 해왔다. 국적은 다르지만 ‘음악’이라는 목표는 같았다. 가가는 K팝에 푹 빠져 오디션을 통해 국내 유명 기획사에서 연습생 생활을 했다. 오로라는 빅뱅 콘서트를 보고 댄스 가수가 되겠다는 일념으로 한국에 왔다. 하루는 스포츠댄스 선수 출신으로 전 일본 선수권 대회에서 3차례 우승을 차지한 경력이 있다. K팝을 좋아했고 오디션에 응시도 했다. 모두 네이처 멤버로 선발되면서 꿈에 더 다가섰다. 오로지 ‘더 멋있는 걸그룹’이 되도록 합을 맞추는 것에만 신경을 썼다. ‘믿고 듣는 네이처’, ‘특유의 색깔을 갖춘 음악을 하는 그룹’이라는 평가를 받겠다고 했다.

이미 데뷔에 앞서 유튜브 등에 팝 커버 영상들을 올려놓으며 대중의 관심을 끌기 시작했다. 각기 다른 장르의 음악을 소화하며 다양한 안무까지 선보였다. 자신들의 다양한 재능을 조금씩 꺼내보이면서 향후 활동에 대한 기대감도 키웠다.

“올해는 네이처가 데뷔했다는 걸 대중에게 확실하게 각인시켜드릴 거예요. 데뷔곡이 밝고 귀여우면서 엔딩 부분에는 가슴이 벅차오르는 부분도 있거든요. 그 감정을 대중도 느낄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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