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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방송한 KBS2 주말극 ‘황금빛 내 인생’(극본 소현경, 연출 김형석) 52회는 서태수의 죽음 후 가족들의 일상이 그려졌다. 서태수는 부모님 산소 앞에서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숨을 거뒀다. 서태수는 종신 보험 등으로 죽음 후에도 가족들에게 도움을 줬다.
서지안은 핀란드로 유학을 떠났다. 서지수(서은수 분)는 베이커리를 차리기 위해 가계 계약을 했고, 서지호(신현수 분) 역시 자신의 빵집을 차렸다. 서지태(이태성 분)-이수아(박주희 분) 부부도 열심히 살아갔다.
절반의 해피엔딩이었다. 서지안-최도경은 재회했지만, 서태수는 허망하게 눈을 감아야 했기 때문이다. 앞서 몸의 이상을 느낀 서태수는 ‘상상암’이란 진단을 받았다. 알고보니 위암 말기였다. 암이란 질병이 가진 무게에 비해 지나치게 가벼운 전개로, 암 환자와 가족들에게 절망을 안겼다는 비난이 쏟아졌다. 다수 시청자들이 서태수 캐릭터에 몰입했음에도 적어도 서태수에겐 ‘잿빛 내 인생’으로 끝났다는 반응이다.
후속으로 ‘같이 살래요’가 방송한다. 수제화 장인 박효섭(유동근 분)네 4남매에게 빌딩주 새엄마(장미희 분)가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오는 17일 오후 7시 55분 첫 방송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