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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소는 15일 밤 SNS에 장문의 심경글을 게재하며 지수를 향해 “너의 그 가식적인 거짓말이 끔찍하다”면서 “아무 것도 모르고 널 위로하는 사람들, 우리 순진한 팬들이 그저 너무 안쓰럽고 오히려 죄송하다”고 밝혔다.
미소에 따르면 지수는 일본 콘서트을 며칠 앞두고 갑자기 연락이 두절됐다. 몇달이 지난 후 멤버들은 “아파서 입원해 있다”고 소속사를 통해 소식을 접했다. 그러나 “여기저기서 지수를 봤다”는 목격담이 있었다고 폭로했다.
그는 “타히티가 그만두고 싶고, 이 회사가 나가고 싶었던 거라면 정정당당하게 위약금내고 나갔어야 한다”면서 “우울증과 공황장애로 하루라도 약을 안 먹으면 과호흡으로 고통스러워하는 멤버를 몇년 째 가장 가까이에서 보고 지냈으면서 네가 감히 공황장애라는 단어를 이용하느냐”며 비난했다.
앞서 지수는 지난 8일 SNS를 통해 타히티 탈퇴를 발표했다.
이하 타히티 미소가 SNS에 올린 글 전문이다.
일본 콘서트 일정 불과 몇일 전, 아무런 예고도 없이 연락이 두절 된 너. 누구의 연락도 받지 않고 영문도 모른 채 우린 팬들과 약속을 지키기위해 출국 당일 날까지 날 밤을 새가며 네명 동선으로 다시 맞춰 연습을 했지.
타히티가 그만두고싶고, 이 회사가 나가고싶었던거라면 정정당당하게 위약금내고 나갔어야지.
우울증과 공황장애로 하루라도 약을 안먹으면 과호흡으로 고통스러워하는 멤버를 몇년째 가장 가까이에서 보고지냈으면서 니가 감히 공황장애라는 단어를 이용해? 끔찍했다고? 너의 그 가식적인 거짓말이 더 끔찍해.. 아무 것도 모르고 널 위로하는 사람들, 우리 순진한 팬들이 그저 너무 안쓰럽고 오히려 내가 더 죄송해...
그저 의리 하나때문에 남아있는 우리 타히티 멤버들, 회사 식구들.. 처음부터 다 계획 된 일이란 걸 꿈에도 상상 못하고.. 그저 믿고.... 우린 불과 몇일 전까지만해도 막연히 지수가 다시 타히티로 돌아오기만을 기다리던 바보같은 사람들일 뿐이에요.
그녀가 sns에 올린 글 하나와 기자분들이 ‘타히티 지수 탈퇴’를 만든거에요.
이제 진짜 상처받은 사람이 누구고, 위로받아야 할 사람이 누군지.. 아시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