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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e뉴스 박종민 기자] 루이스 판 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감독이 겨울 이적시장 대형 스타 영입 가능성을 부인하고 나섰다.
17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지역지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는 “판 할 감독이 올 겨울 대형 스타와 계약을 염두에 두지 않고 있다”고 보도했다. 그는 “전에도 말했듯, 누군가를 영입할 경우 그는 기존 선수들보다 더 나은 활약을 보여야 하는 데 (이는 현실적으로) 대단히 어려운 일이다”고 이유를 밝혔다.
거액을 들여 화려한 경력의 선수를 영입할 경우 해당 선수는 심적 부담감 때문에 제 기량을 발휘하기 어려워질 수 있다는 얘기다. 기존 스타들과의 조화도 판 할 감독이 고려해야 할 문제였다.
이 가운데 훔멜스의 영입건은 물 건너갔다. 당초 맨유는 2014 브라질 월드컵 우승국 독일의 핵심 수비수였던 훔멜스를 영입해 수비진 보강을 꾀하려 했다. 그러나 훔멜스는 “26살의 나이에 벌써 두 클럽에서 뛰었다. 내게 충성은 중요한 사항이다”면서 사실상 도르트문트 잔류를 선언했다.
지난 여름 판 할 감독에게 무려 1억5000만 파운드(약 2450억 원)를 지원한 맨유 수뇌부는 이번 이적시장에서도 같은 금액 지원을 약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거액을 손에 쥐게 된 판 할 감독이 지난 여름과 달리 빅스타 영입을 하지 않을 것인지는 좀 더 두고 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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