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끼리 왜 이래' 김현주, 유동근 암 숨긴 이유에 '폭풍 오열'

  • 등록 2014-12-29 오전 6:59:27

    수정 2014-12-29 오전 6:59:27

28일 방송된 KBS2 ‘가족끼리 왜 이래’
[이데일리 스타in 박미경 객원기자]김현주가 부친 유동근에 대한 안타까움에 오열했다.

지난 28일 방송된 KBS 주말드라마 ‘가족끼리 왜 이래’(극본 강은경, 연출 전창근) 39회에서는 차순봉(유동근 분)이 암을 숨긴 이유를 알게 되는 차강심(김현주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강심은 차강재(윤박 분)에게 순봉이 위암으로 3개월 시한부 삶을 보내고 있다는 것을 듣게 되었고 과거 변우탁(송재희 분)이 했던 “3개월이 아버지가 너희 삼남매하고 온전히 아버지로서 보낼 수 있는 마지막 시간이 될지도 모른다”는 말을 떠올렸다.

그리고 변우탁을 찾아가 “그 3개월 왜 나한테 얘기 안했냐. 어떻게 이럴 수가 있냐. 그 3개월이 어떤 의미인지 나한테는 알려줬어야지”라며 오열했다.

이에 변우탁은 “어르신께서 그러시길 원하셨다. 네가 이럴 까봐. 이렇게 가슴 아파 정신 못차릴까봐. 이렇게 무너질까봐. 그런 네 모습 볼 수가 없어서. 당신 아픈 것보다 너 아파는 거 보는 게 더 힘들 것 같다고 말하지 말라고 신신당부 하셨다. 그래도 모르겠냐”며 순봉이 시한부를 숨긴 이유를 전했다.

또 오열하는 강심에게 “지금 가장 힘들고 외로운 사람이 누구일 것 같냐. 그건 바로 아버님이다. 그런 아버님 생각해서 네가 참아라. 너 할 수 있다”며 위로해 눈길을 모았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우연히 이 사실을 알게 된 문태주(김상경 분)가 강심을 돕기 위해 나서는 모습이 그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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