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머의 최초 발원지는 샘 스미스 대기자다. 그는 미국 10대 일간지인 시카고 트리뷴紙에서 26년간 NBA 취재를 담당했다. NBA에 잔뼈가 굵은 그는 시카고 불스 구단 홈페이지에 게재한 글에서 이 같은 가능성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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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미스는 “클리블랜드의 가장 큰 이슈 중 하나는 르브론 제임스(29)와 러브가 올 시즌 후 ‘옵트아웃(Opt out. 계약 기간 중 연봉을 포기하는 대신 프리에이전트를 선언할 수 있는 권리)’을 행사할 수 있다는 것이다”라면서 “제임스는 고향에 돌아온 이상 다른 팀으로 가기에 무리가 있겠지만, 러브는 LA레이커스行을 놓고 심각히 고민하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시카고 구단은 스미스의 기사 상단에 “구단의 입장을 반영하지 않는다. 모든 내용은 스미스의 개인적인 의견이다”라는 문구를 넣었다. 구단은 스미스가 이 같은 정보를 얻게 된 경로에 대해서도 일체 모른다고 명시했다. 러브의 이적 루머가 구단과 어떠한 이해관계도 없음을 명확히 한 셈이다.
내년 여름 러브가 LA레이커스로 이적할 경우 클리블랜드의 ‘빅3’는 1년 만에 해체 결말을 맞게 된다.
클리블랜드는 올 시즌 현재 3승 3패(동부컨퍼런스 8위)를 기록 중이다. 아직 팀원들간 손발을 맞추는 과정이어서 성적은 그리 좋지 않은 편이다. 그러나 시즌 최종 성적까지 기대에 미치지 못할 경우 러브는 미래를 위해 계산기를 꺼내 들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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