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명처럼 널 사랑해’ 장혁, 장나라에 마음 숨긴 채 ‘독설’

  • 등록 2014-08-28 오전 7:21:51

    수정 2014-08-28 오전 7:21:51

[이데일리 스타in 박미경 객원기자] 장혁이 모진말로 장나라에게 상처를 줬다.

지난 27일 방송된 MBC 수목 미니시리즈 ‘운명처럼 널 사랑해’(극본 주찬옥 조진국, 연출 이동윤) 17회에서는 이건(장혁 분)이 김미영(장나라 분)에게 자신의 마음을 숨긴 채 모질게 대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미영은 자신의 그림을 구매한 ‘이영자’의 정체가 이건이라는 사실을 알고 경악했다. 그리고 “내가 지난 3년 동안 당신을 어떤 마음으로 잊었는데 어떻게 이런 장난을 치냐”고 목소리를 높였지만 이건은 “뭐 대단한 이유가 필요하냐. 전 부인이 화가가 됐고 전시회를 연다기에 호기심이었다. 그러게 왜 피곤하게 그림을 돌려달라고 하냐”며 적반하장으로 말했다.

이에 미영은 “그럼 나랑 했던 얘기는 뭐냐. 나를 위로하고 감싸주던 그 마음은 뭐냐. 영자 언니는 내 마음을 다 알아주는 사람이었고 얼마나 위로가 되었는지 모른다”며 속내를 털어놨지만 이건은 “1절만 하자. 내가 당신한테 미안한 건 이영자라고 밝히지 않은 것밖에 없다”고 차갑게 대했다.

또 이건은 “김미영 씨 참 한심하다. 어떻게 지난 3년 동안 하나도 변하지 않냐. 사람 잘 믿고 속는 그 버릇 언제 고칠거냐”고 독설을 퍼부었다. 그리고 “당신한테 얼마나 소중하고 의미있는 건지 모르겠지만 나한테는 그냥 한낱 그림일 뿐이다”라며 마음에도 없는 말을 하며 개똥이 그림을 돌려줬다.

한편 두 사람이 또 다시 오해를 안은 채 헤어진 가운데 앞으로 인연을 이어갈 수 있을지 궁금증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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