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여름 배구축제' KOVO컵 개막...첫날부터 라이벌 빅뱅

  • 등록 2014-07-18 오전 8:20:44

    수정 2014-07-18 오전 8:20:44

지난해 KOVO컵 경기가 열린 안산 상록수체육관. 사진=뉴시스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올시즌 프로배구 판도를 미리 가늠할 2014 안산·우리카드컵 프로배구대회(이하 KOVO컵)가 막을 올린다

한국배구연맹(KOVO)이 주관하는 올해 KOVO컵은 19일부터 27일까지 9일 동안 경기도 안산시 상록수체육관에서 치러진다.

비시즌의 배구 활성화를 위해 2006년부터 매년 치러진 컵대회는 정규시즌을 앞두고 각 구단이 얼마나 전력을 보강했는지 확인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특히 KOVO컵은 외국인선수 없이 국내선수들끼리만 치러지는 대회이기 때문에 정규시즌과는 또다른 볼거리가 있다. 지난해에는 현대캐피탈과 IBK기업은행이 남녀부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올해도 남자 7개 구단, 여자부 6개 구단이 참가해 경쟁을 펼친다. 남녀부 각각 2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 뒤 각조 1, 2위 팀이 크로스 토너먼트로 4강전과 결승전을 벌인다. 남녀 우승 상금은 각각 3000만원, 준우승 상금은 1500만원이다.

남자부는 A조에 현대캐피탈과 삼성화재, 우리카드, B조에 대한항공, LIG손해보험, 한국전력, OK저축은행(러시앤캐시)이 속했다. 여자부에서는 IBK기업은행과 GS칼텍스, 한국도로공사가 A조, 현대건설, KGC인삼공사, 흥국생명은 B조에서 만난다.

이번 KOVO컵은 지난 시즌 V-리그 챔피언결정전에서 치열한 승부를 펼쳤던 팀끼리 개막전부터 맞붙는다. 남자부에선 삼성화재와 현대캐피탈, 여자부에선 GS칼텍스와 IBK기업은행이 다시한번 한판승부를 펼친다.

특히 삼성화재 대 현대캐피탈의 맞대결은 박철우 대 문성민의 토종 거포 맞대결이 큰 관심이다. 외국인선수들에 가려 마음껏 공격기회를 얻지 못했던 두 공격수의 진가를 확인할 기회다. 삼성화재는 KOVO컵에 크게 신경쓰지 않는 팀으로 잘 알려져있지만 라이벌 현대캐피탈과의 경기는 쉽게 물러설 수 없다..

여자부의 신구 사령탑들의 지략 대결도 관심이 모아진다. 현대건설 양철호, 흥국생명 박미희 감독은 이번 시즌 새로 팀을 맡았다. 신임 사령탑으로서 이번 대회에서 첫 선을 보인다. 지난시즌 하위팀이었던 두 팀이 새로운 사령탑을 맞이해 어떤 변화가 있을지 주목된다.

그밖에도 안산을 연고로 한 러시앤캐시는 모기업의 저축은행 인수에 따라 OK저축은행 러시앤캐시로 팀명을 변경했다. 또한 LIG손해보험은 현재 모기업이 매각작업이 진행 중이어서 이번 컵대회가 LIG 유니폼을 입고 뛰는 마지막 대회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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