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진, 원전 마피아의 위험한 거래 실체 조명

  • 등록 2014-06-14 오전 5:30:39

    수정 2014-06-14 오전 5:30:39

△ ‘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진이 원전 마피아에 대해 취재했다. / 사진= SBS 제공


[이데일리 e뉴스 박종민 기자] SBS ‘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진이 국내 원전의 안전성을 따졌다. 제작진은 그간의 제보를 바탕으로 ‘원전 마피아’의 실체를 캐고 원전 비리가 형성되는 구조적 원인을 살펴봤다.

‘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진은 “원자로 안전과 직결된 주요 부품부터 위급시 보조 부품까지 납품업체로 빼돌려졌고 외양만 바꿔 다시 납품됐다”면서 “원전 직원들과 납품업체 사이에 이뤄진 향응 제공, 수십억 원의 금품 거래 때문에 이런 일이 벌어졌다”고 언급했다. 또 납품 비리뿐 아니라 크고 작은 원전 시설 사고들이 은폐됐다는 게 더 충격적이라고 덧붙였다.

제작진은 2012년 2월 고리원전 1호기에서 전원공급이 12분간 완전히 중단됐지만, 뒤늦게 알려진 경우처럼 원전 관계자들이 사고 사실을 침묵하는 이유에 대해서도 취재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제작진이 고리원전 1호기의 방사능 제한구역까지 접근한 내용도 공개된다. ‘그것이 알고 싶다’ 위험한 거래-대한민국 원전은 안전한가 편은 14일 밤 11시 1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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