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말 한마디’ 한그루, 박서준에 “우리 사귀자” 돌직구 고백

  • 등록 2013-12-17 오전 7:45:14

    수정 2013-12-17 오전 7:45:14

따말
[이데일리 스타in 박미경 객원기자] 한그루가 박서준에게 술김에 사귀자고 말했다.

지난 16일 방송된 SBS 월화 미니시리즈 ‘따뜻한 말 한마디’(극본 하명희, 연출 최영훈) 5회에서는 술에 취한 나은영(한그루 분)이 송민수(박서준 분)에게 돌직구 고백을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은행 진상 고객에게 뺨을 맞은 은영은 마음을 달래기 위해 휴게실에서 몰래 술을 마셨고 갑자기 들어온 민수에게 놀라 술을 쏟은 후 그의 얼굴을 손으로 닦았다. 그리고 “왜 남의 얼굴을 만지고 그러냐. 주사를 이렇게 부리냐”는 민수에게 “친구들은 다 저를 부러워한다. 난 축복받은 인생이다”라며 자신의 얘기를 시작했다.

그러자 민수는 “계속 할거면 벽보고 해라. 듣기 싫다. 근데 왜 술 마시냐. 감정 상할 때마다 마시냐. 오늘은 술도 마시고 주정도 부리는 날이었냐”고 은영을 타박했고 이에 은영은 “오랜만에 도전정신 갖게 한다”며 민수에게 “우리 사귀자”라고 돌직구 고백을 했다.

하지만 민수는 “빚 있다. 집 없다. 연봉은 천 오백이다”라고 말했고 “결혼과 사귀는 것과 같냐”는 은영에게 “나에게는 그렇다. 우린 여기서 의견이 갈린다”며 그녀의 제안을 거절했다.

이에 무안해진 은영은 “지금까지 술주정이었다”라며 상황을 정리하려 했다. 그러자 민수는 은영에게 가까이 다가가 “여자는 함부로 사귀자는 말 하는 거 아니다. 남자들이 가볍게 보기 쉽다”라고 조언한 후 자리를 떠났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외도 후에도 뻔뻔한 모습을 보이는 남편 유재학(지진희 분)에게 싸늘한 모습을 보이는 송미경(김지수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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