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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 이날 방송의 특집 타이틀은 ‘네 멋대로 해라’였다. 하지만 그 타이틀과는 조금 다른 방향으로 방송이 흘러갔던 것 같다.
배우 김유미가 특히 그랬다. 공개열애와 자신의 남자친구에 대한 조심스러운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네 멋대로 해라’의 의미는 ‘막 가자’가 아닌 ‘상대를 최대한 배려하겠다’는 의중으로 읽혔다.
김유미의 ‘공개 연인’은 배우 정우다. 누가 뭐래도 요즘 가장 대세인 ‘핫 스타’다. 케이블채널 tvN 금토 미니시리즈 ‘응답하라 1994’에 출연 중이다. 극중 쓰레기 역으로 첫회부터 지금까지 단연 화제로 떠오르고 있다. 영화 ‘바람’으로 그를 기억하는 사람들이 “이제야 빛을 본다”며 기뻐하고 ‘응답하라 1994’와 함께 개봉한 영화 ‘붉은가족’까지 지켜본 이들은 “역시 정우는 연기도 잘 한다”며 극찬을 보내고 있다.
1년 열애, 내년 결혼이라는 열애설에 휩싸였을 때 두 사람은 부인했다. 3개월 전부터 호감을 갖고 있지만 연인은 아직 아니라고 했다. 팬들은 궁금했지만 덮어뒀다. 이후 ‘응답하라 1994’의 쓰레기 역할에 대한 매력이 떨어지는 듯 보인다는 시청자들도 있었고, 공식석상에서도 제대로 활동하지 못해 ‘붉은 가족’ 홍보에도 적극적으로 나서지 못한 김유미를 보며 안타까워하는 팬들도 많았다.
이날 ‘라디오스타’에서 열애를 인정하는 듯 용기있는 발언을 한 김유미는 그 동안 왜 속시원히 말하지 못했는지 털어놨다. ‘에티켓’이었다. ‘응답하라 1994’로 한창 인기를 끌고 캐릭터에 열광하는 팬들이 많아지고 있는 시점에서 “현실에선 여자친구가 따로 있는 사람”이라는 인식을 심어주면 정우의 활동에 방해가 될 거란 판단 때문이었다.
김유미는 올해 종합편성채널 JTBC ‘무정도시’로 시청자와 만나고 ‘붉은 가족’까지 이 시기 개봉돼 관객에게 좋은 평가를 받았다. 현재 JTBC ‘우리가 사랑할 수 있을까’에 캐스팅, 촬영에 한창이며 배우 엄태웅과 유진 등과 호흡을 맞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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