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근-김정준 부자 해설위원으로 입 맞춘다

  • 등록 2013-05-10 오전 9:48:53

    수정 2013-05-10 오전 9:48:53

2006년 1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당시 김성근 감독(왼쪽)과 김정준 위원.
[이데일리 스타in 정철우 기자]김성근 고양 원더스 감독이 아들 김정준 SBS ESPN 위원과 프로야구 해설자로 만난다.

김성근 감독과 김정준 위원은 오는 17일(금) 케이블 스포츠 채널 SBS ESPN에서 생중계하는 KIA와 LG 경기 해설을 맡아 마이크를 잡을 예정이다. SBSESPN측은 “SK에서 감독과 전력분석가로 환상의 호흡을 보여줬던 부자가 해설자로 뭉치게 돼 프로야구 팬들의 마음을 설레게 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김성근 감독은 베이징 올림픽 당시 깜짝 해설자로 등장한 바 있지만, 아들 김정준 위원과 함께 부자 해설을 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SBS ESPN은 내용에 충실하고 깔끔한 중계로 관심을 받고 있는 김정준 위원의 해설을 더욱 빛내주기 위해 프로야구 중계에 큰 관심이 예상되는 석가탄신일, 김성근 감독과의 듀엣 해설을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제작진은 “SK를 우승으로 이끈 명장 김성근 감독과, 전력분석의 대가 김정준 위원의 수준 높은 해설이 중계를 더욱 품격 있게 만들어 줄 것이다”고 전했다. 제작진은 명장과 전력분석 대가의 입담 대결이 휴일 시청자들에게 또 다른 즐거움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17일 롯데와 SK 경기는 지상파 SBS에서 중계하며, 데뷔 후부터 수려한 외모와 세련된 입담으로 사랑받고 있는 김재현 해설위원이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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