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문순 지사 "스페셜올림픽 통해 강원도 저력 보여준다"

  • 등록 2013-01-27 오전 8:55:06

    수정 2013-01-27 오전 8:55:06

나경원 2013평창동계스페셜올림픽조직위원장이 지난 6월4일 춘천 강원도청을 방문해 부위원장인 최문순 도지사와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2013평창동계스페셜올림픽조직위 제공)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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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박은별 기자] “강원도의 저력을 보여주겠다.”

최문순 강원지사가 평창동계스페셜올림픽의 성공 개최 의지를 밝혔다.

강원도 평창과 강릉에서 열리는 평창동계스페셜올림픽은 오는 29일 개막할 예정. 강원도에서 열리는 첫 올림픽경기인 만큼 최문순 강원지사는 대회를 개최하는 주인으로 하루에도 몇 번씩 준비사항을 점검하며 관계자들을 독려하고있다.

대회를 앞두고 최문순 강원지사는 “이번 대회의 성패가 2018동계올림픽에도 큰 영향을 미치는 만큼 반드시 성공적인 대회를 만들어 내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어 “이번 올림픽은 지적장애인들의 올림픽인만큼 특히 안전에 최우선을 두고있다”면서 “대규모 스포츠 축제를 통해 강원도를 찾는 국내외 관광객들이 강원도의 배려와 정에 흠뻑 빠져들 수 있도록 손님맞이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음은 최문순 지사와의 일문일답.

-어떻게 준비하고 있는가.

▲가능한 행정력을 총동원하고 있다. 대회조직위에 필요한 인력은 물론 대회 운영비를 지원하고 있고 강원도에서는 자체적으로 행정 지원본부를 구성해 제설과 소방안전대책, 손님맞이 준비 등 만반의 준비를 하고있다. 대회의 주인공인 지적장애인들의 참여를 위해 종목별 행사를 통한 도내 지적장애인 선수육성 및 장애인들의 경기 관람 등도 함께 추진하고 있다.

-평소 스페셜올림픽에 대한 생각은.

▲인간은 모두 평등하고 행복할 권리를 가지고 있다. 그것은 나와 조금 다르다는 이유로 침해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고 본다. 이번 올림픽을 통해 지적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편견을 넘어 모두가 행복한 사회 구현을 위한 작은 씨앗이 뿌려진다고 생각한다. 그것이 싹을 틔우고 열매를 맺게 하는 것이 우리들의 역할이며 의무라고 생각한다.

-스페셜올림픽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연계시키기 위한 복안이 있다면.

▲대회 개최지역을 중심으로 도시 환경을 정비하고 숙박 및 요식업체에 대한 친절교육 등 손님맞이 대책을 마련해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대회기간 소득 증대만이 아닌 다시 찾고 싶은 고장을 만들려고 하고 있다. 이를 통한 지속적인 관광객 유치에 노력하고 있다.

-스페셜올림픽 이후 지적장애인들의 위치는 어떻게 달라질 것으로 보는가.

▲지적장애인들은 자신의 의사를 표현하는데 어려움이 있어 다른 장애인보다도 더 소외 되었던 것이 사실이다. 이번 스페셜올림픽을 통해 지적장애인들과 함께 행복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노력의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 되리라고 생각한다. 이 공감대를 바탕으로 모든 장애인 관련 정책에 지적장애인의 사회적응력 향상과 행복을 위한 배려, 복리 증진 방안이 녹아들어 가도록 정책수립 단계에서부터 계속 점검하겠다.

-대회와 관련 선수단과 도민들에게 하고싶은 말은?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 안전이라고 생각한다. 선수들의 안전을 위해 조직위, 강원도 등 운영주체는 최선을 다하겠지만 각국 임원님들의 각별한 협조가 필요하다. 다소 불편하더라도 안전을 위한 조치에 적극 따라주시길 바란다. 아울러 강원도민 여러분은 내 집에 방문한 귀한 손님들이 따뜻한 배려와 정을 느끼고 돌아 갈 수 있도록 대회 관람과 많은 응원을 부탁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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