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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일 방송된 KBS2 수목 미니시리즈 ‘전우치’(극본 조명주 박대영, 연출 강일수 박진석) 13회에서는 무연(유이 분)의 애원에도 싸늘한 모습을 보이는 강림(이희준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전우치(차태현 분)는 강림이 살아있고 내금위 부사관으로 궁궐에 들어와있음을 알게 됐다. 무연은 강림을 찾아가 “부탁이 있어서 왔다. 이제 여기서 그만둬라. 더 이상 사람들에게 몹쓸 짓 하지 마라. 넌 원래 따뜻한 사람이었다. 사람들을 죽이고 아프게 하고 서로 싸우게 하고 그런 일들 이제 그만두라”고 부탁했다.
강림은 “아니, 난 말도 안되는 세상을 뒤집어 엎을 거다. 내가 지난 1년간 어떻게 지냈는지 아냐. 힘을 얻기 위해서 얼마나 참고 견뎠는지 아냐. 난 포기 못한다. 기필코 조선을 뒤집어 엎고 꿈을 이루겠다”고 단언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부원군(정호빈 분)이 김병세의 계략에 참수형의 위기를 맞이해 긴장감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