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우치' 이희준, 유이에 "내 사랑은 죽었다" 싸늘

  • 등록 2013-01-03 오전 8:23:44

    수정 2013-01-03 오전 8:23:44

KBS2 ‘전우치’(사진=화면캡처)
[이데일리 스타in 박미경 객원기자] 이희준이 유이에 대한 사랑이 끝났음을 밝혔다.

지난 2일 방송된 KBS2 수목 미니시리즈 ‘전우치’(극본 조명주 박대영, 연출 강일수 박진석) 13회에서는 무연(유이 분)의 애원에도 싸늘한 모습을 보이는 강림(이희준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전우치(차태현 분)는 강림이 살아있고 내금위 부사관으로 궁궐에 들어와있음을 알게 됐다. 무연은 강림을 찾아가 “부탁이 있어서 왔다. 이제 여기서 그만둬라. 더 이상 사람들에게 몹쓸 짓 하지 마라. 넌 원래 따뜻한 사람이었다. 사람들을 죽이고 아프게 하고 서로 싸우게 하고 그런 일들 이제 그만두라”고 부탁했다.

또 “널 생각하면 마음이 너무 아프다. 나쁜 짓을 할 때마다 그 두려움이 얼마나 큰지 나는 안다. 이제 나하고 같이 속죄하면서 편하게 살자”고 호소했다.

강림은 “아니, 난 말도 안되는 세상을 뒤집어 엎을 거다. 내가 지난 1년간 어떻게 지냈는지 아냐. 힘을 얻기 위해서 얼마나 참고 견뎠는지 아냐. 난 포기 못한다. 기필코 조선을 뒤집어 엎고 꿈을 이루겠다”고 단언했다.

무연은 “이게 다 네 백부 때문이다. 마숙이 널 이렇게 망쳤다”며 마숙을 탓했다. 강림은 “백부님을 욕되게 하지 말라”고 경고하며 “앞으로 다신 날 찾지 마라. 내가 그토록 아끼던 홍무연은 1년 전에 죽었다. 내가 널 다시 만나면 널 죽일지도 모른다”고 싸늘한 모습을 보여 무연을 놀라게 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부원군(정호빈 분)이 김병세의 계략에 참수형의 위기를 맞이해 긴장감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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