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코리안 뮤직 웨이브, 자금 문제로 1주일 전 취소

  • 등록 2012-09-09 오전 9:17:19

    수정 2012-09-09 오전 9:17:19

2012 코리안 뮤직 웨이브 포스터
[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대형 한류 콘서트 중 하나인 2012 코리안 뮤직 웨이브가 공연을 1주일 남겨놓고 취소됐다.

주관사 ㈜HH컴퍼니는 제작비 확보에 대한 어려움으로 오는 15일 인천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릴 예정이던 코리안 뮤직 웨이브의 취소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HH컴퍼니 측은 “자금 결제 약속을 지키지 못했고 이로 인한 더 큰 피해를 막기 위해 이 같은 결정을 했다”며 “공연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전 직원이 최선을 다했지만 불가피한 상황이다. 정말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사과의 뜻을 전했다.

이어 “많은 대형 콘서트들 가운데 코리안 뮤직 웨이브를 선택한 관객들의 안타까움이 얼마나 클지 알기에 사과문을 쓰면서도 가슴이 먹먹하다. 한분 한분 찾아뵙고 용서를 구해야 마땅하지만 짧은 글로나마 죄송한 마음을 전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도 “제4회 코리안 뮤직 웨이브는 반드시 더 화려하고 근사하게 다시 돌아 올 것”이라며 “이번에 안겨드린 실망감까지 만회 할 수 있도록 열심히 다시 일어서겠다”고 약속했다.

지난 2009년 시작된 코리안 뮤직 웨이브는 인기 K팝 스타들이 무대에 올라 국내외 관객들을 끌어 모으며 한류 콘서트로 자리를 잡아왔다. 올해는 슈퍼주니어, 카라, 장우영, FT아일랜드, 포미닛, 틴탑, 에이핑크, 레인보우, 제국의아이들, 걸스데이, B.A.P, 보이프렌드 등이 출연할 예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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