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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시티는 23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이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포르투와의 2011~12 유로파리그 32강 2차전에서 골폭풍을 몰아치며 4-0으로 크게 이겼다.
1차전 원정경기에서 2-1로 이겼던 맨시티는 이로써 1,2차전 합계 6-1의 압도적인 승리를 기록했다. 반면 지난 시즌 유로파리그 우승팀 포르투는 대회 2연패를 노렸지만 맨시티라는 높은 벽을 넘지 못하고 쓴맛을 봤다.
이후에도 맨시티는 일방적인 공격을 이어갔다. 야야 투레와 아게로를 앞세운 역습에 포르투의 수비진은 번번히 허물어졌다. 1차전에 포르투에게 고전했던 모습은 전혀 찾아볼 수 없었다.
여기서 만족하지 않고 맨시티는 후반 교체투입된 다비드 피사로가 후반 40분에 다시 골을 넣어 포르투에 치욕적인 패배를 안겼다. 포르투로선 두 번째 골을 허용한 뒤 수비수 롤란도가 경고누적으로 퇴장을 당하면서 추격의지가 완전히 꺾이고 말았다. 포르투도 간판스타 헐크를 앞세워 시종 공격적으로 나섰지만 맨시티 골문을 쉽게 열지 못했다. 특히 졸레온 레스콧과 뱅상 콤파니가 지키는 수비진은 맨시티의 반격을 효과적으로 저지했다. 맨시티 골키퍼 조 하트도 결정적인 순간마다 선방을 펼쳐 무실점 경기를 이끌었다. 포르투는 핵심 수비수 니콜라수 오타멘디 마저 경기 중 부상으로 교체돼 손실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