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사 백동수` 지창욱, "유승호 죽여라" 명령에 경악

  • 등록 2011-10-11 오전 7:52:22

    수정 2011-10-11 오전 8:18:19

▲ SBS `무사 백동수` 최종회(사진=화면캡처)
[이데일리 스타in 박미경 객원기자] 유승호를 죽이라는 명령에 지창욱이 경악했다.

10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무사 백동수`(극본 권순규, 연출 이현직 김홍선) 최종회에서는 세손 이산(홍종현 분)이 여운(유승호 분)을 죽일 것을 명령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양초립(최재환 분)은 세손에게 “흑사초롱의 천주가 사도세자를 해한 장본인이다. 흑사초롱을 와해시키고 그들의 천주를 죽이라 명하라”고 청했다. 또 “병판(이원종 분)의 참수 후 노론의 기세가 꺾였다. 이 기회에 역모를 모의한 자들의 싹을 치고 그 뿌리를 뽑아야 한다. 그 뿌리가 청국의 자취인 흑사초롱”이라고 고했다.

세손이 “그자는 자네의 지기가 아니냐”고 반문하자 양초립은 “소신의 지기는 맞으나 공과 사는 엄연히 구분되어야 할 것”이라며 굳은 의지를 보였다.

이에 세손은 백동수(지창욱 분)에게 여운의 목숨을 끊겠다고 밝혔다. 세손은 “다가올 위험을 미리 차단하려는 것”이라며 여운을 죽일 것을 명했고 백동수는 경악했다.

백동수는 “지난 역모 때 저하의 목숨을 구한 자다. 재고해 달라”고 부탁했지만 세손은 “그가 아바마마를 시해하지 않았느냐. 그런 자를 어떻게 가만 두느냐. 설득하려 하지 말라”며 굳은 뜻을 내보였다.

이어 “지기라 들었다. 맘이 편치 않다면 직접 나서지 않더라도 자네를 탓하지 않겠다”며 자신의 뜻을 바꾸지 않았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여운이 결국 지기인 백동수의 칼에 스스로 생을 마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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