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공 월드컵) '승장' 스페인 감독 "우리는 특별한 팀"

  • 등록 2010-07-08 오전 7:09:36

    수정 2010-07-08 오전 7:09:36

▲ 비센테 델 보스케 스페인대표팀 감독(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이데일리 SPN 송지훈 기자] '무적함대' 스페인의 사상 첫 월드컵 결승행을 이끈 비센테 델 보스케 감독이 '전차군단' 독일과의 라이벌전 승리에 대해 벅찬 감격을 숨기지 않았다.

델 보스케 감독은 8일 새벽(이하 한국시각) 남아공 더반 소재 더반스타디움에서 열린 독일과의 남아공월드컵 4강전 직후 스포츠전문채널 'ESPN'과 인터뷰를 갖고 "공격수부터 수비수까지 멋진 활약을 보여준 우리 선수들 모두에게 축하의 뜻을 전하고자 한다"며 "(독일전은) 정말로 엄청난 경기였다"고 말했다.

이날 스페인은 맞수 독일을 맞아 시종일관 경기의 흐름을 장악하며 준수한 플레이를 펼쳤고, 후반28분에 터진 수비수 카를레스 푸욜(바르셀로나)의 선제 결승골을 끝까지 잘 지켜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스페인은 지난 1950브라질월드컵 당시 4강에 머문 한을 말끔히 풀어내며 자국축구 역사상 처음으로 월드컵 결승에 진출했다. 아울러 독일과의 A매치 전적 또한 7승6무8패로 간격을 좁혔다.

델 보스케 감독은 "수비수에서부터 공격수에 이르기까지 모든 선수들이 특별했으며, 모두들 멋진 경기력을 보여줬다"고 말해 제자들의 플레이에 대해 만족감을 나타냈다.

이어 "모든 팬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고 싶다"면서 "(월드컵 결승 진출은) 우리 선수들 모두에게 엄청난 행복감을 전해줬다"고 덧붙였다.

델 보스케 감독은 남아공월드컵 우승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 또한 숨기지 않았다.

결승 상대 네덜란드에 대해 "뛰어난 시스템이 만들어낸 멋진 팀"이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은 그는 "우리 선수들이 볼을 쉽게 다루면서 우리만의 특징적인 플레이스타일을 잘 살릴 필요가 있다"며 승리의 해법을 공개했다.

스페인은 오는 12일 오전3시30분 남아공 요하네스버그에 위치한 사커시티 스타디움에서 네덜란드와 FIFA컵을 놓고 결승전을 치른다. 양 팀 모두 승리할 경우 자국 역사를 통틀어 처음으로 월드컵 정상에 오르는 기쁨을 맛보게 된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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