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용은 · 최경주. 'WGC CA챔피언십' 이틀 연속 부진

미켈슨, 단독 선두 도약...'황제' 우즈, 공동 35위 머물러
  • 등록 2009-03-14 오전 10:34:40

    수정 2009-03-14 오전 10:34:40

[노컷뉴스 제공]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혼다클래식' 챔피언 양용은(37.테일러메이드) 등 한국계 선수들이 'WGC CA챔피언십' 이틀째 경기에서도 부진이 이어졌다.

세계랭킹 3위 필 미켈슨(미국)이 단독 선두로 치고 나갔다.

양용은은 14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도랄골프장 블루코스(파72.7천266야드)에서 계속된 대회 2언더파 70타를 쳐 중간 합계 1언더파 143타로 공동 52위에 올랐다.

공동 60위로 출발한 양용은 이날 버디 4개를 잡았으나 더블보기 1개를 범하는 바람에 2개를 줄이는데 그쳐 순위를 상위권으로 끌어올리는데 실패했다.

재미교포 앤서니 김(24.나이키골프)은 3타를 줄여 중간합계 4언더파 140타로 공동 26위에 오른 가운데 '탱크' 최경주(39.나이키골프)는 1타를 잃어 중간 합계 2오버파 146타로 공동 67위에 머물렀다.

지난달 말 '노던 트러스트 오픈' 우승으로 상승세를 탄 필 미켈슨(미국)은 버디 7개에 보기 1개를 곁들여 6언더파 66타를 쳐 중간 합계 13언더파 131타로 전날 공동 선두에서 단독 선두로 뛰어올랐다.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는 버디 4개에 보기 2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쳐 중간합계 3언더파 141타로 공동 35위에 머물렀다. 부상에서 회복한 뒤 처음 출전한 스트로크 경기에서 우승을 노리던 우즈는 선두 미켈슨과 10타 차로 벌어져 남은 2라운드에서 고전이 예상된다.

한편, 세계 랭킹 1위를 노리는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은 중간 합계 이븐파 144타로 공동 58위에 그쳤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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