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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SPN 장서윤기자] 30일 오후 진행된 '2008 SBS 방송연예대상'은 개그맨 유재석의 대상 수상으로 마무리됐다.
개그맨부터 탤런트·가수 등 최근 예능 프로그램에서 맹활약중인 연예인들이 대거 참석한 이날 시상식에서는 수상소감 등 출연자들의 입담도 관심을 모았다.
이에 시상식을 빛낸 스타들의 '말말말'을 엮었다.
◇"내가 상 탈 때는 밤새 파티를 해도 피곤하지 않더니 남 상 받는 거 쫒아다니려니 너무 힘들어"(이경규)
'SBS 방송연예대상'에 시상자로 나온 이경규가 강호동이 KBS·MBC 연예대상을 수상한 후 축하 파티를 열어서 따라다니며 계속 술을 마셨더니 체력이 고갈됐다며.
◇"연기할 때는 신인상 못 받았는데 예능프로그램으로 타니 감격"(양정아)
◇"사랑에 있어서는 경솔하면 안되나 보다"(붐)
시상식 리포터로 나선 붐, 최근 불거진 '미녀들의 수다' 출연자 준코와의 열애설 논란에 대해 공개 사과하며.
◇"방송에서 바보처럼 보여질 수도, 버릇없는 아이처럼 나올 수도 있었는데 그런 저를 예쁘게 잘 포장해주신 제작진께 감사"(솔비)
'퀴즈 육감대결'로 베스트 엔터테이너상을 수상한 솔비, 수상 후 눈물을 흘리며.
'일요일이 좋다 - 패밀리가 떴다'로 수상한 이천희·유재석·장혁재PD 등 '패밀리가 떴다' 멤버들이 병석에 누워있는 이효리를 걱정하며.
◇"욕하는 사람이 상받고…문희준 군 너무 고맙다"(김구라)
프로듀서 부문 남자 MC상을 수상한 김구라, "욕하는 사람은 상 받고 욕 먹은 사람은 저기 있고"라며 인터넷 방송 진행자 시절 자신의 독설 대상이었던 문희준에게 뒤늦게 미안함과 고마움을 표하면서.
◇"최선을 다하지 않고 최고가 되려고 했던 모습, 항상 상황만 탓했던 모습 반성한다" (유재석)
대상을 수상한 유재석, 신인시절의 모습을 회고하며 "혼자만 잘 살려고 하는 사람이 되지 않겠다"는 소감을 밝히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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