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널티킥 실축 호나우두 "2차전에 반드시 골 넣겠다"

  • 등록 2008-04-24 오전 8:27:54

    수정 2008-04-24 오전 8:27:54

[노컷뉴스 제공] "홈구장에서 반드시 골 넣겠다"

바르셀로나와의 '축구전쟁'에서 페널티킥을 실축한 맨유의 C. 호나우두가 2차전 승리를 다짐하고 나섰다. 호나우두는 24일 새벽 3시 45분 스페인 바르셀로나 누캄프에서 열린 2007~2008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 바르셀로나와의 경기에 선발로 나서 90분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골을 기록하지 못했다.

특히나 전반 2분만에 얻어낸 페널티킥 찬스에서는 크로스바를 맞추며 팀의 가장 확실한 골찬스를 날려버리기도 했다. 호나우두는 이날 경기 후 인터뷰에서 "그동안 몇개의 페널티킥을 성공시켜왔지만 오늘은 그러지 못했다"며"난 이제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 구장)에서 골을 넣을 것이다"라고 밝혀 오는 30일 열리는 2차전에서 이날의 실수를 만회할 것을 다짐했다.

전반 초반의 페널티킥을 실패한 호나우두는 이날 전반 종료전 또 한번의 PK를 받을만 했다며 심판판정에 대한 불만도 내보였다. 그는 "분명히 상대 수비수 라파엘 마르케스가 날 밀었다고 생각한다"며 "심판은 PK를 줘야했는데 주지 않았다. 난 이해할 수 없다"고 말하며 아쉬워했다.

호나우두는 또 "0-0은 좋은 결과다"라고 경기를 무실점으로 마친것에 대해 만족감을 드러내며 "바르셀로나는 아주 잘했지만 우리도 그들만큼 잘했다. 그들은 볼을 많이 보유하고 있었지만 우리는 잘 막아냈다고 생각한다"고 경기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이에 덧붙여 호나우두는 "바르셀로나는 볼을 오래 가지고 있었지만 좋은 찬스를 만들지 못했고 우리는 그들보다는 찬스를 많이 만들었다"며 "우리가 홈에서 2차전을 하는 만큼 우리가 이길것"이라고 오는 30일 열리는 2차전에 대한 자신감을 보이기도 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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