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하일색 박정금' 배종옥 형사 연기 호평 속 '엄마가 뿔났다' 추격

  • 등록 2008-02-17 오전 10:51:38

    수정 2008-02-17 오전 10:54:23

▲ MBC 주말드라마 '천하일색 박정금'의 배종옥


[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주말드라마 MBC ‘천하일색 박정금’이 KBS 2TV ‘엄마가 뿔났다’를 야금야금 추격하고 있다.

TNS미디어코리아에 따르면 16일 방송된 ‘천하일색 박정금’ 5회는 18.2%의 시청률을 기록, 같은 시간대 방송되는 ‘엄마가 뿔났다’의 25.6%와 격차를 7.4%포인트 차로 좁혔다.

지난 2월2일 첫 방송 당시 ‘천하일색 박정금’의 시청률은 14.4%로 25.3%의 ‘엄마가 뿔났다’에 10.9%포인트 차로 뒤졌다. 이어 2회에서는 ‘천하일색 박정금’이 15.5%, ‘엄마가 뿔났다’는 29.6%로 두 드라마의 격차는 14.1%포인트까지 벌어졌다.

그러나 ‘천하일색 박정금’은 9일 17.7%로 24.0%의 ‘엄마가 뿔났다’에 6.3%포인트차까지 좁힌 데 이어 한자릿수 안에서 각축을 벌이고 있다.

‘천하일색 박정금’은 배종옥이 주연을 맡아 SBS ‘내 남자의 여자’에서 호흡을 맞춘 김수현 작가가 극본을 맡은 ‘엄마가 뿔났다’와 맞붙어 경쟁에 관심을 끈 드라마다. 특히 배종옥의 형사 변신이 시청자들의 호평을 이끌어 내며 이 드라마는 16일 59분 동안 방송됐음에도 오후 7시56분부터 9시5분까지 1시간 9분이나 방송된 ‘엄마가 뿔났다’를 위협했다.

이에 따라 ‘천하일색 박정금’은 한동안 KBS 2TV에 밀려 시청률 10%를 넘는 것도 힘겨워하던 MBC 주말드라마의 새로운 희망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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