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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SPN 유숙기자] “유치한 게 좋아요.”
장난감 공장 공장장을 꿈꿨던, 만 42세의 남자 이승환. 그는 최근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의 ‘경제야 놀자’에서 각종 장난감과 최신식 게임기가 가득한 집을 공개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11월 초 새 앨범 ‘말랑’을 내고 인터뷰를 통해 만난 이승환은 “유치한게 좋다”고 당당히 밝혔다. 그는 “키치스러움이 나를 가장 잘 표현하는 말”이라며 “옛날엔 이런 점을 감추고 다른 이들 앞에서 점잖게 행동할까 생각했는데 이제는 그러지 않는다”고 말했다.
나이가 들수록 자유로워지고 눈치를 안 보고 살면서 행복함을 느끼게 됐다는 이승환은 “남자들에게는 가슴 속에 늘 어린애가 있는데 사회적 통념 때문에 억누르고 살 뿐”이라며 “조금씩, 한번쯤 꺼내보면 행복해질 것”이라고 또래 남성들에게 장난감 수집 등 자신의 취미를 권하기도 했다.
그런 그에게 날씨도 추워졌는데 외롭지는 않냐고 묻자 그는 “평일에는 스케줄 등으로 바쁘게 지내다 주말이 되면 갑자기 할 일이 없어 외롭다. 그래서 정석원과 주말부부처럼 지낸다. 주말만 되면 전화 통화를 오래 하면서 나라 경제까지 걱정한다”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하지만 이승환은 ‘연애는 아직’이라는 입장을 보였다.
이승환은 "멋진 공연을 선보이기 위해 7월부터 술까지 끊었고 당분간은 연말 공연에만 집중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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