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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을 위해 무대에 오른 데미 무어는 “45년 만에 처음으로 연기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라며 “30년 전, 어느 프로듀서가 나를 팝콘 배우라고 말해서 이런 상은 나에게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했다. 스스로 돈을 많이 버는 영화를 만들 수는 있지만 인정받을 수는 없다고 믿었다”는 일화를 털어놔 뭉클하게 했다. 이어 “어느 날 미친 대본을 발견했고 그게 ‘서브스턴스’였다. 이런 여자를 연기할 수 있게 해줘서 정말 감사하다“라며 코랄리 파르자 감독을 향해 감사를 전했다.
그러면서 “충분히 똑똑하지 못하거나, 충분히 예쁘지 못하거나, 충분히 날씬하지 못하거나, 충분히 성공하지 못했다고, 그냥 자신이 충분하지 않다고 생각한 순간에 어떤 여자가 타인의 판단기준만 내려놓으면 자신의 가치를 알 수 있다고 말해주었다. 오늘의 영광을 내가 사랑하는 일을 하고, 거기에 속해 있다는 것을 상기시키는 선물로 받겠다”는 영화의 메시지와도 연결되는 멋진 말로 마무리했다.
특히 데미 무어는 ‘서브스턴스’로 시상식 레이스에 복귀하는 것이 “케이크 위를 장식하는 것”이라면서, 다음과 같은 말로 전 세계 팬들의 찬사를 받았다.
‘서브스턴스’는 또한 골든글로브 감독상과 작품상 후보로도 이름을 올렸다. 또한 미국 크리스틱초이스 7개 부문 후보를 비롯해 영국아카데미 시상식 예비 후보 11개 부문에도 오르는 등 흥행은 물론 완성도에서도 최고의 화제를 불러모으고 있다. 앞서 칸국제영화제 각본상, 토론토국제영화제 미드나잇 매드니스 관객상을 시작으로, 28회 수상 및 124회 노미네이트를 기록했다.
‘서브스턴스’는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으로 국내에서 누적 20만 관객 돌파를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