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컵 우승 주역’ 윤평국, 계속 포항 골문 지킨다

"내년에 더 팀에 보탬 될 것"
  • 등록 2024-12-26 오전 8:17:56

    수정 2024-12-26 오전 8:17:56

[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포항스틸러스가 코리아컵 우승 주역 중 한 명인 윤평국과 동행을 이어간다.

사진=포항스틸러스
포항은 26일 수문장 윤평국과 재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2013년 인천유나이티드에 입단한 윤평국은 상주상무를 거쳐 광주FC에서 이름을 알렸다. 2017년 1부리그 데뷔를 시작으로 점차 많은 경기에 나서며 진가를 드러냈다. 2022년부터는 포항에 합류했다. 첫 시즌 리그 18경기에 나서 17실점, 무실점 경기 6회를 기록했으나 지난해에는 부상으로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다.

윤평국은 올해 9월 22일 강원FC전을 통해 복귀하며 약 2년 만에 포항 골문을 지켰다. 안정적인 모습을 보인 윤평국은 남은 경기에서 모두 골키퍼 장갑을 꼈다. 특히 울산HD와의 코리아컵 결승전에서는 눈부신 선방쇼로 포항의 대회 2연패에 힘을 보탰다. K리그1 통산 기록은 54경기 69실점, 무실점 경기 10회.

윤평국은 “3년간 매력적인 포항 축구를 경험하며 한 번 더 축구의 재미를 느끼고 많이 배울 수 있었다”라면서 “항상 열정적으로 응원해 주시는 팬분들과도 정이 많이 들었는데 계속 함께할 수 있어 행복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내년에는 더욱 팀에 보탬이 돼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라고 각오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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