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식, 신태용 이겼다...베트남, 인도네시아 꺾고 미쓰비시컵 조 1위

  • 등록 2024-12-16 오전 7:56:25

    수정 2024-12-16 오전 7:56:25

김상식 베트남 축구대표팀 감독.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독사’ 김상식 베트남 대표팀 감독과 신태용 인도네시아 감독의 맞대결에서 김상식 감독이 웃었다.

김상식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FIFA 랭킹 116위)은 15일 베트남 비엣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아세안 미쓰비시일렉트릭컵(이하 미쓰비시컵) 조별리그 B조 경기에서 신태용 감독이 지휘하는 인도네시아(125위)를 1-0으로 눌렀다.

베트남은 후반 32분 응우옌 꽝하이가 터뜨린 한 골을 끝까지 지켰다. 지난 9일 라오스와 조별리그 1차전에서 4-1 대승을 거둔 베트남은 2연승을 기록, 승점 6으로 조 1위에 나섰다.

반면 9일 미얀마와 첫 경기에서 1-0으로 이겼지만 12일 약체 라오스와 2차전에서 3-3으로 비긴 인도네시아는 이날 패배로 1승1무1패 승점 4에 그쳐 조 2위로 밀려났다.

베트남이 경기 내내 일방적인 공격을 펼쳤지만 좀처럼 골문을 열지 못했다. 인도네시아도 이렇다 할 장면을 만들지 못하고 수비에 급급했다.

0의 균형은 후반 32분 베트남이 극적인 결승골을 터뜨리면서 깨졌다. 베트남은 페널티 지역 가운데서 띠엔린이 가슴 트래핑 후 상대 수비를 피해 꽝하이에게 공을 연결했다. 이를 받은 꽝하이가 왼발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미쓰비시컵은 아세안축구연맹(AFF)이 주관하는 이 지역 최고 권위의 축구 대회다. 박항서 감독이 베트남을 이끌고 2018년 대회 우승을 이끌면서 국내 팬들에게도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이번 대회는 베트남의 김상식, 인도네시아의 신태용, 라오스의 하혁준 감독까지 3명의 한국인 사령탑이 같은 B조에서 경쟁을 펼치고 있다. 총 10개 팀이 2개 조로 나눠 조별리그를 치른 뒤 각 조 2위까지 4강에 올라 최종 우승팀을 가린다.

한편, 하혁준 감독의 라오스는 앞서 열린 필리핀과 홈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라오스는 전반 34분 상대 자책골에 힘입어 리드를 잡았지만 후반 32분 필리핀의 산드로 레예스에게 동점 골을 내줘 승점 1을 따내는 데 그쳤다.

조별리그 3경기에서 2무 1패를 기록한 라오스는 B조 4위(승점 2)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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