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구여제' 김가영, 차유람 꺾고 통산 최다 8회 우승 눈앞...김세연과 결승

  • 등록 2024-08-25 오전 9:36:47

    수정 2024-08-25 오전 9:36:47

김가영. 사진=PBA 사무국
김세연. 사진=PBA 사무국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당구여제’ 김가영(하나카드)이 프로당구 첫 국외 투어에서 LPBA 최다 우승에 단 1승만을 남겼다.

김가영은 24일(이하 한국시간) 베트남 하노이그랜드플라자에서 열린 ‘2024 LPBA 에스와이 바자르 하노이 오픈’ 준결승전에서 차유람을 세트스코어 3-0으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이로써 김가영은 LPBA 통산 최다 우승 기록인 8번째 우승을 눈앞에 뒀다. 현재 7회 우승을 기록 중인 김가영은 스롱 피아비(캄보디아·우리금융캐피탈)와 함께 최다 우승 공동 1위에 올라있다.

김가영은 올 시즌 앞선 두 차례 투어에서 모두 64강전 첫 판 탈락하며 자존심을 구겼다. 그러나 이번 투어에서는 절치부심한 듯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 64강전부터 준결승전까지 단 한 세트도 내주지 않고 결승전에 진출했다.

최다 우승과 동시에 김가영은 ‘퍼펙트 챔피언’에도 도전한다. 결승서도 무실세트로 우승시 LPBA 최초 ‘퍼펙트 챔피언’이 된다. PBA서 무실 세트 우승은 2020~21시즌 4차전 ‘크라운해태 PBA 챔피언십 2021’에서 하비에르 팔라손(스페인·휴온스)이 유일하게 기록한 바 있다.

이날 김가영은 ‘당구 여제’라는 수식어에 걸맞은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였다. 첫 세트 2이닝에서 하이런 8점 장타를 뽑아 8-1로 크게 앞서 나갔다, 이어 3이닝과 4이닝 1점씩을 더해 5이닝만에 11-7로 첫 세트를 따냈다.

이어 2세트는 2-4로 밀리던 3이닝에 4점, 4이닝에 5점을 추가해 네 이닝만에 11-6으로 빠르게 세트를 마무리했다. 여세를 몰아 3세트도 6이닝까지 10점을 뽑은 뒤 7이닝에 남은 1점을 채워 경기를 마무리했다. 차유람이 0-10으로 뒤진 6이닝에 하이런 7점으로 추격에 나섰지만 역부족이었다.

또 다른 4강 대진에선 김세연(휴온스)이 풀세트 접전 끝에 사카이 아야코(일본·하나카드)를 세트스코어 3-2로 돌려세우며 결승전에 진출했다. 올 시즌 개막전에서 우승한 김세연은 두 번의 대회 만에 다시 결승전에 오르며 ‘통산 5승’에 도전한다.

김가영과 김세연의 LPBA 결승전은 25일 밤 10시 30분부터 우승상금 4000만원을 놓고 7전 4선승제로 대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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