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브 "(여자)아이들 소연 퍼포먼스·가사 인지… 11월 계약종료 맞다"

  • 등록 2024-08-07 오전 12:51:23

    수정 2024-08-07 오전 12:51:23

(여자)아이들 소연(사진=큐브엔터테인먼트)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그룹 (여자)아이들 소연이 콘서트에서 밝힌 ‘11월 계약종료설’은 결국 사실로 밝혀졌다. 앞서 큐브엔터테인먼트는 전소연이 솔로 무대 도중 내뱉은 ‘11월 계약 종료 누가 날 막아’ 랩에 대해 “멤버들 전원 내년이 재계약 시기로, 가사는 무대 퍼포먼스의 일부일 뿐”이라고 입장을 냈지만, 추가 입장을 통해 “계약 종료 시점이 맞으며, 재계약에 대해 원만하게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큐브엔터테인먼트는 6일 늦은 밤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소연님의 솔로곡 ‘Is this bad b****** number?’의 무대 퍼포먼스 관련 일부 언론 보도는 사실이 아니며, 당사는 어떠한 공식 입장을 전달한 바가 없다”며 “이에 당사는 개인의 의견이 공식 입장처럼 번지게 되어 아티스트 소연 님과 (여자)아이들에게 사랑과 관심을 보여주시는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 드리게 된 점에 대하여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공식입장문을 게재했다.

이어 “당사는 ‘Is this bad b****** number?’의 무대 퍼포먼스와 가사를 사전에 인지하고 있었다”고 시인하며 “언급된 시기는 계약 종료 시점이 맞으며, 재계약에 대해 원만하게 논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소연은 6일 SNS를 통해 전속계약 종료를 언급한 퍼포먼스와 랩이 돌발 행동이 아니었다고 입장을 냈다.

소연은 “퍼포먼스를 준비하며 거짓을 적지도, 굳이 회사에 숨기지도 않았다”며 “리허설도 모두 앞에서 수십 번은 보여가며 함께 만들어간 무대”라고 주장했다.

이어 “10년 이상 함께 헤쳐 나간 일들이 많은 만큼 기사만 읽고 회사에 부정적인 감정을 갖지는 않는다”며 “그렇지만 대응에 대한 회사의 미흡함을 다시 한번 느끼는 계기가 될 것 같다”고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소연은 “함께 발전해 나갈 수 있게 저 또한 노력하겠다”며 “불편한 감정들이 조금은 사그라들 수 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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