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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6일(현지시간) 미국 음악 전문 매체 빌보드는 홈페이지에 게재한 기사를 통해 그간 메인 송 차트 핫100 톱10에 든 비영어 곡들을 조명했다.
스트리밍, 음원·음반 판매량 환산 수치뿐 아니라 미국 현지 라디오 방송 횟수 등을 종합해 순위를 매기는 핫100 특성상 비영어 곡에는 차트 진입장벽이 높다.
한국어 곡의 약진에는 K팝 대표 아티스트 방탄소년단의 공이 크다. 방탄소년단은 지금까지 ‘페이크 러브’, ‘작은 것들을 위한 시’(Feat. Halsey), ‘온’, ‘라이프 고즈 온’, 콜드플레이와의 협업곡 ‘마이 유니버스’, 지민 솔로곡 ‘라이크 크레이지’ 등 6곡을 핫100 10위권에 포진시켰다.
빌보드는 “핫100 톱10에 오른 비영어 곡 23개가 2012년 싸이의 ‘강남스타일’ 이후 등장했다”라며 “이러한 현상은 방탄소년단과 라틴 팝스타 배드 버니(Bad Bunny)의 히트곡들로 음악의 세계화가 두드러지기 시작한 시점과 일치한다”라고 짚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