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듀오 세븐어스(이전 활동명 마스크, 희재·이레)가 JTBC 아이돌 서바이벌 프로그램 ‘피크타임’에서 선보인 ‘여보세요’ 무대를 두고 ‘올해 최고의 도입부’라는 평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세븐어스 희재는 “‘피크타임’ 첫 무대로 ‘여보세요’를 선보였는데, 오랜만에 오르는 무대였던 만큼 음색에 신경쓰기보단 완성도 있는 곡을 선보이기 위해서만 집중했던 것 같다”며 “그런데 많은 분이 음색을 주목해 주시고, ‘도입부 장인’이란 수식어도 붙여주셔서 그저 얼떨떨했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희재는 “사실 목소리에 대한 확신이 없었다. 만족도 안 됐고, 노래를 잘한다는 생각을 조금도 해본 적이 없다”며 “그런데 ‘여보세요’ 무대 이후 음색에 대한 칭찬을 많이 듣다 보니 ‘내 목소리도 괜찮구나’란 생각을 하게 됐다. 덕분에 이후 경연에서 자신감있게 노래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담담하게 말했다.
이레는 “희재는 못봤겠지만, 나는 중간에 불이 들어오는 걸 보고 있었다(웃음)”며 “노래 막바지에 걸어가면서 ‘여보세요’라는 노랫말을 부를 때였는데, 불이 탕탕 들어오더니 6개가 켜지더라. 그때 ‘일단 됐다’, ‘편하게 하자’라는 생각으로 남은 무대를 이어갔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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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어스를 떠올리면 ‘음색’이란 단어가 자연스럽게 떠오를 만큼, 두 멤버의 하모니는 세븐어스를 대표하는 팀 컬러가 됐다. 그래서인지 앞으로 들려줄 음악에 더욱 기대감이 들었다.
“귀가 피곤하지 않은 노래를 들려드리고 싶어요. 사실 센 노래도 좋아하지만, 듣기 좋은 음색으로 많은 분들의 마음을 어루만져줄 수 있는 음악을 들려드리고 싶습니다.”(이레)
“저와 이레의 음색이 다르지만, 하모니를 낼 땐 큰 힘이 있다고 생각해요. 저희 두 사람의 하모니를 잘 들려드릴 수 있는 노래를 많이 선보이고 싶고요. ‘피크타임’ 무대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세븐어스는 장르에 구애받는 팀이 아니에요. 보컬그룹이란 큰 뿌리를 갖고 있지만, 가지를 쭉쭉 뻗어나가서 다양한 음악을 선보이는 세븐어스가 되고 싶습니다.”(희재)
희재, 이레는 최근 JTBC ‘피크타임’에서 준우승을 기록한 듀오다. ‘피크타임’ 이후 피씨에스(PCS)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체결, 팀명을 세븐어스(SEVENUS)로 변경하고 현재 새 앨범을 준비 중이다. 세븐어스는 내달 24~25일 KBS 부산홀에서 열리는 ‘피크타임’ 톱6 콘서트 ‘유어 타임’ 부산 공연에 참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