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WE 슈퍼스타' 리코셰 "사람들 꿈 이루도록 용기 주는 게 내 역할"

  • 등록 2023-01-21 오전 8:07:17

    수정 2023-01-21 오전 8:11:25

‘WWE 슈퍼스타’ 리코셰(오른쪽)가 IB스포츠 홍석준 아나운서와 온라인 화상 인터뷰를 갖고 있다. 사진=IB스포츠 화면 캡처
한국 팬들에게 설날 인사를 전하는 ‘WWE 슈퍼스타’ 리코셰, 사진=IB스포츠 화면 캡처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미국 프로레슬링 WWE(World Wrest;ing Entertainment)에서 활약 중인 ‘슈퍼스타’ 리코셰(35·미국. 본명 트레버 딘 만)가 설날 연휴를 맞이한 한국팬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리코셰는 최근 한국 WWE 중계방송사인 IB스포츠와 가진 온라인 화상인터뷰를 통해 국내 시청자들과 만남을 가졌다. 리코셰의 인터뷰는 21일 오전 10시부터 IB스포츠에서 생방송 되는 ‘스맥다운’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리코셰는 175cm 94kg의 프로레슬러로선 왜소한 체격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그런 피지컬의 불리함을 뛰어난 운동능력과 다양한 기술로 극복하면서 프로레슬링 팬들이 가장 좋아하는 선수로 발돋움했다. 리코셰라는 링네임은 그의 움직임처럼 ’총알처럼 빠르다‘는 뜻이다.

특히 ‘원 앤 온리(one and only)’라는 별병답게 마치 날개를 달고 날아다니는 것 같은 화려한 공중 동작은 다른 이들이 흉내 낼 수 없는 그만의 트레이드 마크다. WWE에서도 US챔피언와 인터콘티넨털 챔피언을 한 차례씩 지낸 바 있다.

리코셰는 IB스포츠 홍석준 아나운서와 가진 인터뷰에서 “내 인생의 목표는 사람들에게 꿈을 달성할 수 있도록 동기부여를 하는 것이다”며 “내가 어렸을 때 ‘넌 할 수 있어, 한번 해봐’라고 이야기해주는 그런 사람이 없었지만 이제는 내가 경험했기 때문에 그런 얘기를 해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노력을 정말 많이 한 덕분에 이제 내가 그들의 꿈속에서 살게 됐다”면서 “‘꿈만 갖고 달려간다면 뭐든 할 수 있다’고 말해주고 싶다. 당연히 쉽지 않고, 쉽다고 말하지도 않을 것이지만 불가능하지 않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고 덧붙였다.

리코셰의 슈팅스타 프레스. 사진=IB스포츠 화면 캡처
자신의 롤모델로 현재 영화배우로 활발히 활동 중인 ’더 락‘을 꼽은 리코셰는 자신을 상징하는 최고의 기술로 ’슈팅스타 프레스‘를 꼽았다. 슈팅스타 프레스는 링 코너 가장 높은 곳에 올라간 뒤 정면으로 링을 바라면서 몸을 앞으로 날리는 동시에 뒤로 270도 회전해 상대를 덮치는 공중기다. 프로레슬링 기술 가운데서도 가장 아름다우면서 어렵고 위험한 기술로 꼽힌다.

자신이 구사하는 다양한 기술 가운데 슈팅스타 프레스를 꼽은 이유에 대해 리코셰는 “가장 우아하고 아름다우면서 상대에게 많은 데미지를 줄 수 있는 기술이다”며 “보이는 것만큼 임팩트도 강하다”고 밝혔다.

부상 위험에도 불구, 몸을 날리는 위험한 기술을 두려워하지 않는 리코셰는 ”링 위에서 내가 그런 기술들을 해야한다는 일종의 책임감을 느낀다. 내게는 너무 자연스러운 일이다“면서 ”100% 확실한 것만 시도하는 것은 아니다. 나도 많은 위험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그런 계산된 위험을 즐기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 밖에도 리코셰는 IB 스포츠와 인터뷰를 통해 자신의 약혼자인 링아나운서 사만다 어빈과 러브스토리와 이번 달 열릴 로열럼블에 참가하는 각오 등 다양하고 재밌는 이야기들을 털어놓았다.

리코셰, 사진=WW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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