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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영은 2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윌셔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6개에 보기 3개를 묶어 3언더파 68타를 쳤다.
올해 LPGA 투어 네 번째 대회에 참가한 김세영은 샷 감각을 끌어올리지 못하면서 고전했다. 세 번의 대회에서 톱10을 기록하지 못했고, JTBC 클래식에선 컷 탈락했다. 지난주 국내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에서도 기대를 받았으나 이틀 동안 오버파를 치는 부진 끝에 본선 진출 실패의 아쉬운 성적표를 받았다.
샷 감각이 달아오르지 않던 김세영은 이날 6개의 버디를 뽑아내며 모처럼 60대 타수를 기록했다. 김세영이 올해 대회 1라운드에서 60대 타수를 적어낸 건 이번이 처음이다.
김세영과 함께 KLPGA 투어 메디힐 챔피언십에 출전해 공동 13위를 기록하고 LPGA 투어로 복귀한 유소연도 첫날 3언더파 68타를 쳐 산뜻한 출발을 시작했다.
페어웨이 적중률 85%, 그린적중률 88%의 순도 높은 샷 감각을 선보인 유소연은 이날 버디 4개에 보기는 1개만 적어냈다.
오전 6시 현재 1라운드 경기가 진행 중인 가운데 일본의 하타오카 나사 등이 4언더파 68타를 적어내 선두그룹을 이뤘고, 김세영과 유소연은 공동 3위 그룹에 이름을 올렸다.
이달 초 셰브론 챔피언십을 끝내고 약 2주 동안 휴식을 취한 뒤 이번 대회에 나온 세계랭킹 1위 고진영(27)은 첫날을 이븐파로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