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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7일 방송가에 따르면 KBS1 ‘전국 노래자랑’을 34년간 이끈 국내 최고령 MC 송해는 최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격리 중이다. 송해는 백신 3차 접종까지 이미 마친 상태였으나 돌파 감염됐으며, 현재 건강에는 큰 이상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앞서 개그맨 정준하와 배우 김현숙, 방송인 박경림도 확진 소식을 전했다.
박경림은 17일 영화 ‘스텔라’의 온라인 제작보고회 행사 진행을 한 뒤 병원 검사 결과 코로나19에 확진됐다. 박경림 소속사 관계자는 “오전에 자가키트검사에서 음성이 나왔는데, ‘스텔라’ 행사를 마치고 오후에 감기 기운을 느껴 병원에서 신속항원검사를 받은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알렸다.
박경림의 확진으로 ‘스텔라’에 참석한 배우들의 확진 여부에도 관심이 쏠렸으나 다행히 여파를 피해갔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손호준은 박경림의 소식을 전해 들은 직후 신속항원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이미 코로나19에 확진됐다가 완치한 이규형과 허성태는 자가키트검사에서 음성을 받은 상태였다.
드라마 ‘사내맞선’에 출연 중인 배우 김현숙은 “우리는 함께 7일간 격리”라며 SNS를 통해 아들과 동반 확진 소식을 전했다. 그는 “인후통, 오한, 숨이 멎을 듯한 기침, 구토, 코막힘, 가래, 어지러움”이라고 증상을 설명하며 “모두 조심하세요”라고 말했다.
소속사는 “윤하는 모든 일정을 중단하고 방역당국의 지침을 준수하며 자가격리 중”이라고 전했다. 이어 “아티스트가 빠르게 회복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룹 고스트나인 이강성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소속사 마루기획은 “이강성이 어제(16일) 저녁부터 감기 증세를 느껴 코로나19 자가 진단 키트를 통한 검사를 진행했으며 양성 반응을 확인했다”며 “이후 병원에 내원하여 신속 항원 검사를 진행한 결과 코로나19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강성은 코로나19 백신 2차 접종까지 완료한 상태였다. 경미한 감기 증상 외 다른 증상은 없다. 소속사 측은 “당국의 지침에 따라 잠시 활동을 중단하고 멤버들과 분리하여 회복에 전념할 예정”이라며 “이강성을 제외한 멤버 전원은 현재 특별한 증상은 없으며 병원에 내원하여 신속 항원 검사를 진행하였고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알렸다.
드라마, 예능, 영화, 가요계를 불문 연예계에 계속해서 확진자가 쏟아지면서 촬영 일정 등에 차질을 빚는 방송가의 고민은 더 깊어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