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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유명 컨트리가수가 불륜 의혹을 주장한 아내로부터 이혼 소송으로 피소됐지만, 단 몇 시간 만에 소송이 취하되는 어이없는 해프닝이 빚어졌습니다.
지난 22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매체 피플지는 미국 유명 컨트리가수 샘 헌트가 아내의 임신 중 부적절한 결혼 생활 및 간통을 저질렀다는 이유로, 아내인 한나 러 파울러로부터 이혼 소송에 피소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실제로 한나 리 파울러는 5월에 출산할 예정이었습니다. 그러나 이혼 서류를 제출한 지 몇 시간도 채 안 돼 그는 샘 헌트에게 취한 소송을 돌연 취하했습니다. 피플지는 그가 ‘불이익 없이 자의적인 소송 취하’를 요청했다며, 파울러의 법률대리인이 소송을 취하한 이유에 대해선 답을 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현재로선 취하로 일단락됐지만, 별도의 이유를 밝히지 않고 침묵을 유지하는 만큼 다시 소송 서류를 접수할 가능성도 적지 않아 보입니다.
이 소식에 샘 헌트의 팬들은 혼란을 표현했습니다. 작년 4월까지만 해도 두 사람이 결혼 4주년을 기념해 다정한 사진을 SNS에 공개할 정도로 좋은 사이를 유지했기 때문입니다.
이에 대해 샘 헌트도 별다른 입장 없이 묵묵부답 중입니다. 실제 이들의 결혼생활과 이혼 소송 취하의 전말도 두 사람만이 알겠죠.
한편 샘 헌트는 2018년 빌보드 뮤직 어워드에서 ‘톱 컨트리송’ 부문을 수상한 유명 가수입니다. 그는 지난 2014년 발매한 앨범 ‘몬테밸로’가 자신의 아내와의 관계를 담은 앨범이라며 그를 향한 사랑을 드러낸 바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그는 “아내와 결혼하기 위해 하와이에 7번 다녀왔고, 일곱 번째 여행에서 그를 설득했다”는 비하인드 스토리까지 털어놔 세간의 화제를 모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