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1 그랑프리, 우크라이나 침공에 9월 러시아 대회 취소

  • 등록 2022-02-26 오전 9:10:56

    수정 2022-02-26 오전 9:10:56

FIA가 26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오는 9월 러시아에서 열릴 예정인 F1 그랑프리 취소를 알리고 있다. (사진=FIA 홈페이지)
[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F1(포뮬러원)을 주최하는 세계자동차연맹(FIA)은 9월 열릴 예정인 F1 월드 챔피언십의 러시아 그랑프리를 개최하지 않기로 했다고 26일(한국시간) 발표했다.

러시아 그랑프리는 9월 25일 러시아 소치의 오토드롬에서 열릴 예정이었다.

FIA는 “F1은 전 세계 서킷을 돌며 긍정적인 비전으로 사람과 각 국가를 단합시키는 스포츠”라면서 “이런 상황에서는 러시아 그랑프리를 열 수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크라이나에서 진행되는 상황은 매우 슬프고 충격적인 일이며 평화적인 해결책이 나오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FIA의 결정에 드랜도 노리스(영국·맥라렌), 알렉산터 알본(영국·윌리엄스) 등 드라이버들은 환영의 뜻을 밝혔다.

노리스는 “아주 좋은 결정이다. 이 시점에 러시아에 가서 경기를 치르고 싶지 않다”며 “죄 없는 사람들이 죽어가는 상황을 보는 것은 너무도 슬픈 일이다”라고 SNS에 글을 남겼다.

알본도 ‘옳은 방향으로 가고 있다“면서 ”세상에는 레이싱보다 훨씬 중요한 일들이 있다“고 FIA의 결정에 동참의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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