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올림픽]개막 사흘째 임남규 루지, 정종원·김민우 크로스컨트리 출전

  • 등록 2022-02-06 오전 8:10:18

    수정 2022-02-06 오전 8:10:18

임남규가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남자 루지 싱글에서 역주하고 있다.(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개막 사흘째 한국 선수단은 스키 크로스컨트리와 루지 경기에 출전한다.

정종원(경기도청)과 김민우(평창군청)은 6일 중국 허베이성 장자커우의 국립 크로스컨트리센터에서 열리는 남자 30㎞ 스키애슬론에 출전해 순위 싸움을 펼친다.

목표는 40위권 진입이다.

한국 대표팀은 지난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귀화선수 김마그너스가 경기에 나서 40위권에 머물렀다. 이번에 정종원과 김민우가 태극마크를 달고 레이스에 나선다.

임남규(경기도루지연맹)는 옌칭 국립 슬라이딩센터에서 열리는 남자 루지 싱글 3, 4차 레이스에 출전한다.

20위권을 목표로 하는 임남규는 5일 열린 남자 루지 싱글 1·2차 시기에서 합계 2분02초232로 34명 중 33위에 자리했다.

그는 1차 시기에는 1분02초438로 최하위에 머물렀으나 2차 시기에는 59초794로 순위를 한 계단 끌어올렸다.

‘강철남규’로 불리는 임남규는 2021~22시즌 국제루지연맹(FIL) 월드컵에서 정강이뼈가 보일 정도로 살이 찢어지는 큰 부상을 당하고도 남은 대회에서 올림픽 출전 티켓을 따내는 집념을 보였다. 아직 몸이 성치 않지만, 자신의 마지막 올림픽에서 끝까지 완주하는 투혼을 펼치고 있다.

이날 알파인 스키에서는 최고 스피드를 겨루는 남자 활강 경기가 펼쳐진다.

알파인 스키는 속도계인 활강과 슈퍼대회전, 기술계인 회전과 대회전으로 나뉘는데 속도계 종목 중에서도 활강의 속도가 가장 빠르다. 최고 시속 기준으로 루지 150㎞, 스켈레톤 130㎞ 다음으로 빠른 125㎞까지 속도가 나온다.

월드컵 통산 73승을 따낸 ‘스키 여제’ 미카일라 시프린(미국)의 남자 친구 알렉산데르 아모트 킬데(노르웨이)가 이번 대회 알파인 스키 활강 금메달 후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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