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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문 한국 야구대표팀 감독은 1일 오후 7시 일본 가나가와현 요코하마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도미니카공화국과 2020 도쿄올림픽 야구 녹아웃스테이지 경기 선발 투수로 이의리를 예고했다.
올해 광주제일고를 졸업하고 KIA에 입단한 신인인 이의리는 올 시즌 KBO리그 14경기에 등판해 4승 3패 평균자책점 3.89를 기록했다. 나이가 어리고 국제대회 경험은 없지만 구위만 놓고보면 토종 선발투수 가운데 가장 돋보인다는 평가다.
류현진(토론토), 김광현(세인트루이스), 양현종(텍사스 산하 마이너리그) 등 그동안 대표팀을 이끈 좌완 에이스의 뒤를 이의리가 이어주길 바라는 마음도 담겨있다.
한국이 상대해야 할 도미니카공화국 선발 투수는 1977년생 좌완 투수 라울 발데스(44)다.
2015년부터 2017년까지는 일본 프로야구 주니치 드래건스에서 활약한 경험도 있다. 2017년에는 일본 프로야구 올스타전에 출전하기도 했다. 빠른공 구속은 140km 안팎이지만 체인지업과 슬라이더 등 변화구가 날카로운 기교파 투수다.
한국은 도미니카공화국과 경기에서 이기면 조 3위 대결인 멕시코-이스라엘 경기 승자와 4강 진출을 다투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