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볼티모어전 7이닝 1실점 역투...4수 끝에 시즌 6승 달성

  • 등록 2021-06-21 오전 7:14:09

    수정 2021-06-21 오후 9:39:31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류현진이 볼티모어 오리올스전에서 역투를 펼치고 있다. 사진=AP PHOTO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토론토 블루제이스 ‘에이스’ 류현진(34)이 네 번째 도전 만에 시즌 6승(4패)을 달성했다.

현진은 21일(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오리올파크 앳 캠든야즈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을 3피안타(1홈런) 1볼넷 4탈삼진 1실점(1자책점)으로 막고 승리투수가 됐다. 류현진의 활약에 힘입어 토론토는 7-4로 이겼다.

류현진이 승리를 추가한 것은 지난달 29일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전에서 시즌 5승을 달성한 뒤 23일 만이다. 그 사이 세 차례 선발 등판에 나섰지만 승리 없이 2패만 기록했다.

류현진은 이날 올 시즌 4번째로 7이닝을 던졌다. 평균자책점을 3.43에서 3.25로 낮췄다. 투구수는 총 100개였고 최고 구속은 151km였다. 포심패스트볼을 43개나 던질 정도로 빠른공에 자신감이 있었다. 컷패스트볼(24개), 체인지업(17개), 커브(12개), 싱킹패스트볼(3개), 슬라이더(1개) 등 다양한 변화구를 섞어던졌다.

류현진은 1회말 홈런을 허용하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1아웃 주자 없는 상황에서 트레이 맨시니에게 풀카운트 승부 끝에 중월 솔로 홈런을 내줬다. 132㎞ 체인지업이 높게 들어가 배트 중심에 걸렸다.

류현진은 다음 타자 라이언 마운트캐슬에게 우전 안타를 허용했다. 하지만 이후 안토니 산탄데르를 상대로 3루 땅볼을 유도해 병살타를 이끌어냈다.

류현진은 2회말에도 1사 후 프레디 갈비스에게 좌전 안타를 맞고 위기에 놓이는 듯 했다. 그러나 후속타자 마이켈 프랑코를 우익수 뜬공, 페드로 세베리노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으며 고비를 넘겼다.

3회부터는 류현진다운 안정된 모습을 보여줬다. 3회말 세 타자를 모두 내야 땅볼로 처리한데 이어 4회말도 삼자범퇴를 만들어내며 볼티모아 타선을 압도했다.

토론토 타선도 류현진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5회초 공격에서 역전에 성공했다. 선두 타자 리즈 맥과이어가 상대 선발 맷 하비를 상대로 우중간 2루타를 빼앗자, 보 비셋이 우전 적시타를 터뜨리면서 1-1 동점을 만들었다.

토론토는 이후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의 볼넷과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의 좌전 안타로 만든 1사 만루 기회에서 랜덜 그리칙이 2타점 중전 적시타를 때려 3-1로 역전에 성공했다. 계속된 1사 1, 3루 기회에서 캐번 비지오의 텍사스성 행운의 적시타가 이어지면서 4-1로 달아났다.

류현진은 5회말에도 갈비스와 프랑코를 잇따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간단히 2아웃을 잡았다. 2사 후 세베리노를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팻 벌레이카를 좌익수 뜬공으로 아웃시키면서 실점 없이 이닝을 마무리했다. 6회말과 7회말에도 잇따라 삼자범퇴로 요리하면서 이날 투구를 깔끔하게 마쳤다. 특히 7회말에는 세 타자를 모두 1루수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가 처리하는 땅볼타구를 이끌어내 눈길을 끌었다.

류현진은 토론토 타선이 8회초 2점을 추가해 6-1로 앞선 상황에서 8회말 구원투수 트렌트 쏜튼과 교체됐다. 쏜튼이 8회말 홈런 2방을 맞고 3실점 하며 불안한 모습을 드러냈지만 9회말 등판한 마무리 타일러 챗우드가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승리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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