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노트]홀인원하고 벤츠 탄 안송이, 최다 홀인원 역대 2위..1위는 양수진

  • 등록 2020-11-14 오전 5:15:36

    수정 2020-11-14 오전 5:15:36

안송이. (사진=KLPGA)
[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안송이(30)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20시즌 최종전 SK텔레콤·ADT캡스 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 첫날 개인 통산 4번째 홀인원을 작성하며 역대 2위에 자리했다.

KLPGA 투어 역대 개인 최다 홀인원의 주인공은 5회를 기록한 양수진(29)이다. 2012년 4월 제주 롯데스카이힐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롯데마트 여자오픈 2라운드 때 8번홀(156야드)에서 공식 대회 첫 홀인원을 기록했고, 그 뒤 같은 해 10월 KB금융 스타 챔피언십(스카이72 하늘코스 16번홀·148야드), 2013년 5월 우리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레이크사이드CC 12번홀·156야드), 2015년 9월 YTN·볼빅 여자오픈(레이크우드 16번홀·174야드), 2016년 9월 미래에셋대우 클래식(엘리시안 강촌 18번홀·142야드)까지 총 다섯 차례 홀인원의 짜릿함을 맛봤다.

5번의 홀인원 중 3번은 별도의 부상이 없었고, 2015년과 2016년 홀인원으로 각 렉서스 자동차와 캔암스파이더 4륜 바이크를 받았다.

양수진에 이어 안송이와 정일미(48), 최유림(30)이 4회로 개인 최다 홀인원 공동 2위에 올라 있다.

안송이는 2014년 8월 넵스 마스터피스(힐드로사이 13번홀·167야드), 2015년 교촌 허니레이디스 오픈(인터불고 3번홀·149야드), 2017년 KG 이데일리 레이디스오픈 with KFC(써닝포인트 12번홀·165야드)에서 한 번씩 홀인원을 기록했다.

13일 강원도 춘천 라비에벨 컨트리클럽 올드코스에서 열린 SK텔레콤·ADT캡스 챔피언십 1라운드 7번홀(166야드)에서 네 번째 홀인원에 성공한 안송이는 부상으로 6350만원 상당의 벤츠 E250 아방가르드를 받게 됐다.

홀인원으로 자동차를 부상으로 받은 건 2017년(기아 K9)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정일미는 1995년 한국여자오픈(골드 16번홀·168야드), 1995년 제일모직로즈 여자오픈(88 13번홀·143야드), 20011년 LIG손해보험 클래식(일동레이크 13번홀·147야드), 2011년 하이트진로 챔피언십(블루헤런 16번홀·176야드)에서 홀인원을 달성했다. 한국여자오픈과 제일모직로즈 여자오픈 홀인원으로 특별상금 150만원과 200만원,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에선 BMW 7시리즈를 부상으로 받았다.

최유림은 통산 4번의 홀인원 중 같은 홀에서 두 번 홀인원 하는 특별한 기록을 세웠다.

2013년 MBN 김영주골프 여자오픈(양평TPC 16번홀·180야드), 2014년 OK저축은행 박세리 인비테이셔널(솔모로 17번홀·150야드)에서 한 번씩 홀인원을 기록했고, 2017년 경기도 이천 블랙스톤 골프클럽에서 열린 KB금융 스타챔피언십 1라운드 3번홀(164야드)에서 세 번째, 그리고 다음 해 같은 골프장 같은 홀에서 네 번째 홀인원에 성공했다.

한편 2017년엔 한 시즌 동안 28개로 역대 최다 홀인원이 쏟아졌다. 2019년엔 21개의 홀인원이 나왔고, 올해는 16개의 홀인원이 작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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