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호뎐' 이동욱, '네 몸 달라' 이태리 제안에 갈등…조보아·김범 살릴까

  • 등록 2020-11-06 오전 6:47:01

    수정 2020-11-06 오전 6:47:01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구미호뎐’ 조보아, 김범이 위기에 빠진 가운데 이태리가 이동욱에게 그의 몸을 주면 모든 이들을 살려주겠다는 제안에 나서 앞으로의 전개에 관심이 쏠린다.

(사진=tvN ‘구미호뎐’)
지난 5일 밤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구미호뎐’에서는 이연(이동욱 분)이 다스리던 숲으로 향한 이연과 남지아(아음, 조보아 분)의 모습과 이랑(김범 분)의 고뇌와 눈물, 이 모든 것을 기획한 이무기(이태리 분)의 위험한 제안들이 그려졌다.

이연은 과거 아음에게 은행나무 열매와 함께 ‘널 지켜주겠다’는 고백을 받았다. 그러나 이연은 아음에게 “네가 뭔데 무슨 재주로 날 지킬 건데. 인간 주제에”라는 마음에 없는 말로 상처를 줬다. 유한한 삶을 사는 인간을 마음에 품게 될까 두려웠던 것. 그러나 이후 산을 벗어나 창귀무리를 쫓다가 위기에 빠진 이연을 아음이 구했고, 이연은 아음에게 은혜를 갚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나 이 이연의 약속은 결국 두 사람의 비극을 초래했다. 이연이 아음을 살리기 위해 죽으려 하던 순간, 아음이 정신을 차려 이연이 자신을 죽이도록 명령했다. 이연은 은혜를 갚아야 하는 여우의 계약에 묶여 아음을 살해했다.

모든 진실을 알게 된 남지아는 “오래 기다리게 해서 미안하다”고 전했고, 이연은 남지아를 안으며 “다시 태어난 아음이 아닌 너를 똑바로 볼 거다”라고 고백했다.

한편 이랑(김범 분)은 목숨이 한계에 달하고, 이랑은 이연에게 이 사실을 숨긴 채 이무기(이태리 분)를 찾아갔다. 하지만 그가 마주한 사람은 사장(엄효섭 분)이었다. 과거 이랑은 사장의 도움으로 목숨을 부지해 빚을 졌고, 이에 사장의 계약에 묶여버린 터. 사장은 이랑에게 이연의 몸을 가져오라고 명령했다. 집으로 돌아온 이랑은 이연이 자신을 기다리며 주고 간 진달래를 먹으며 숨죽여 오열했다.

이랑이 탈의파를 찾아와 사장과의 계약을 깨고 싶다고 전했다. 이에 탈의파는 이랑이 죽으면 계약을 깰 수 있다고 알렸다.

이연은 자신을 도와준 구신주(황희 분)에게 고마움을 전했고, 구신주는 이연을 도우려고 탈의파(김정난 분)와 노예계약을 맺어 삼도천의 배를 몰기로 했다고 고백했다.

한편 이무기는 이연의 몸을 차지해 남지아를 신부로 맞이할 계획을 세웠다. 이무기는 최팀장(주석태 분)의 도움으로 방송국 인턴 ‘태리’로 위장해 남지아 앞에 나타났다. 남지아는 이무기에게서 묘한 기시감을 느꼈다. 이어 남지아는 이무기와 함께 미라를 조사하다 미라의 손톱을 보고 사장의 집에서 발견한 손톱을 떠올렸다.

남지아는 사장을 찾아갔고, 사장의 이마에서 묵형을 발견하며 사장을 부모를 데려간 범인으로 확신했다. 사장은 남지아에게 “산신을 바쳐라. 그러면 네 부모를 돌려주마”라고 전했다.

그 시각, 이연이 이무기를 찾아갔다. 이무기는 이연에게 “네 몸을 주면 나머지 모두를 살려주마”라고 제안하며 이연을 혼란스럽게 했다.

한편 tvN ‘구미호뎐’은 도시에 정착한 구미호와 그를 쫓는 프로듀서의 판타지 액션 로맨스 드라마로 매주 수, 목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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