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스타' 이혜성 "KBS 퇴사 이유? 도전하고 싶었다"

  • 등록 2020-09-03 오전 7:02:23

    수정 2020-09-03 오전 7:02:23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전 KBS 아나운서 이혜성이 KBS를 떠나 프리랜서로 전향한 이유를 밝혔다.

이혜성은 2일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입사 4년 만에 KBS를 떠난 결심을 하게 된 배경을 묻자 “미디어 환경도 많이 바뀌고 모바일 쪽으로 콘텐츠가 많이 이동하지 않나”라며 “한 방송사에 매여있는 것보단 다양한 도전을 하고 싶었다”고 답했다.

이어 “제가 진행하던 ‘연예가중계’가 폐지되고, 스포츠 중계도 개편되면서 MC가 바뀌고, 어린이 프로그램은 더 어린 후배한테 물려주고 하면서 애매한 상황이라는 판단을 하게 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이혜성은 처음에는 주위에서 KBS 퇴사를 만류했다고 밝혔다. 그는 “부모님은 걱정을 많이 하셨다. 일자리가 보장되는 것도 아니고 잘 다니던 직장을 너무 일찍 그만 두려고 하니까 그랬던 것”이라고 했다.

공개 연인인 방송인 전현무 역시 비슷한 반응을 보였다고 했다. 이혜성은 “그분도 걱정했다”며 “‘나와봐서 아는데 녹록지 않다’ ‘조금 더 시간이 지나고 나서 나오는 게 어떠냐’고 하더라”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결국엔 도전을 해보고 싶다고 하니 지지해줬고, (KBS)아나운서실 동기들도 잘 됐다고 응원을 해줬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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