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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인호철(조한선 분)은 봉만래(문창길 분)를 체포하기 위해 차량을 추적했다. 인호철은 이궁복과 이동하던 중 봉만래의 유서가 발견됐다는 말을 들었다. 봉만래는 유서에 자신이 진범이라고 시인했다. 그러던 중 인호철은 양수진의 손톱에서 이궁복의 DNA가 발견됐다는 소식을 들었고, 이궁복을 체포했다.
그러나 진범은 이궁복도, 봉만래도 아닌 이명원(이기혁 분)과 한유라(김규선 분)였다. 이명원과 바람을 피우던 양수진은 이명원의 집에 찾아갔다. 양수진은 이명원에게 사실을 털어놨다. 양수진은 “2년 전 궁아파트 사거리 뺑소니 사건. 우리 엄마였어. 차에 치인 사람. 나도 그 자리에 있었고. 당신도 있었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처음부터 있었어. 이제야 얼굴이 드러난 것뿐이야”라며 휴대폰을 내밀었다.
자신의 뺑소니 증거가 있다고 생각한 이명원은 휴대폰을 빼앗으려 양수진과 몸싸움을 벌였다. 그러던 중 이명원은 양수진을 아파트에서 추락시켰다.
이를 CCTV로 지켜보단 한유라는 떨어진 양수진에게 다가갔다. 그러나 양수진은 아직 살아있었고 한유라를 보며 웃었다. 불임으로 힘들어하던 양수진은 자신의 남편 이명원과 바람을 피워 아이를 밴 양수진을 보며 분노했다. 결국 본 한유라는 양수진의 목을 졸라 살해했다.
이궁복은 이호철에게 “수진이는 나 하나 죽는 게 가장 깔끔하다고 생각한 것 같아”라고 말했다. 이호철은 “이것도 당신 작품이냐”고 물었다.
이궁복은 양수진이 죽던 밤을 회상했다.
이호철은 “그럼 왜 양수진에서 당신의 DNA가 나왔느냐”고 묻자 이궁복은 “찾아가서 따지겠다는 양수진을 말리느냐 작은 몸싸움이 있었다”고 밝혔다.
체포된 한유라는 이호철에게 “나 없으면 동생은 어떡하려고 하느냐. 그 사람 나 아니면 아무것도 아니다”라면서 “내 꺼니까”라고 살해이유를 정당화했다.
이궁복은 서태화에게 “집과 가게를 내놨다”고 밝혔다.
서태화는 “나 또 버리게?”라고 의미심장한 발언을 했다.
이궁복은 상황이 어려워 서태화를 떠나보냈고 그 후, 서태화를 잊지 못해 보모로 들어와 여태 보살폈던 과거를 회상했다.
이어 이궁복은 “애 봐주러 온 여자가 애 다 키웠으면 가야지”라고 말했다. 서태화는 “미쓰리, 재건축은 어쩌고?”라고 묻자 이궁복은 “재건축을 하면 뭐해. 때 되면 다 때려 부술걸. 그래 봤자 돌덩이, 먼지 덩이야”라면서 “전화해 아무 때나”라고 말하며 아들과 다시 이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