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형석, 서요섭..KPGA 코리안투어 상반기 'A+'

  • 등록 2019-07-05 오전 6:18:00

    수정 2019-07-05 오전 6:18:00

KPGA 코리안투어 제네시스 포인트 1위를 달리고 있는 서형석. (사진=KPGA)
[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서형석(22)과 서요섭(23)이 2019시즌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상반기 ‘A+’를 받았다.

KPGA 코리안투어는 30일 끝난 제62회 KPGA 선수권대회 with A-ONE CC를 마지막 대회로 상반기 일정을 마무리했다. 10개 대회에서 10명의 우승자가 탄생했고, 신예 서형석과 서요섭은 제네시스 포인트와 상금순위에서 나란히 1위에 올랐다.

서형석은 10개 대회에 모두 출전해 5월 KB금융 리브 챔피언십에서 시즌 첫 승을 신고했고, KPGA 선수권에서 준우승했다. 컷 탈락은 한 번 밖에 없었을 정도로 안정적인 성적을 거둬 제네시스 포인트 1위에 올랐다.

데뷔 4년 차인 서형석은 “올 시즌 우승이 목표였는데 상반기에 우승을 해 기쁘다”며 “하반기에는 퍼트를 보완해 제네시스 대상과 신한동해오픈 우승에 도전하겠다”고 각오를 단단히 했다.

6월 KEB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에서 데뷔 첫 승을 신고한 서요섭의 활약도 돋보였다. 서요섭은 국내 유일의 매치 플레이 대회인 데상트코리아 먼싱웨어 매치플레이에서 연장 접전 끝에 이형준에게 져 첫 우승을 놓쳤다. 그러나 이 대회를 통해 자신감을 찾은 그는 이어진 KEB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에서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리며 한을 풀어냈다.

2016년 데뷔해 고작 1억원이 조금 넘는 상금을 벌었던 서요섭은 6월 열린 2개 대회에서만 3억4000원의 상금을 수확했다. 상반기에만 3억6913만1241원의 상금을 번 서요섭은 상금순위 1위로 데뷔 처음 상금왕까지 넘보게 됐다. 서요섭은 “매우 성공적인 시즌을 보내고 있다”며 “지금도 첫 우승하고 환호했던 모습이 생생하게 그려진다”고 우승의 기쁨을 다시 되새겼다. 이어 “상금순위 선두를 달리고 있는데 1위 자리를 내주지 않고 계속 질주하고 싶다”며 “제네시스 포인트 부문에서는 선두와 차이가 있지만, 역전도 불가능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하반기 대반격을 예고했다.

신예들의 돌풍 속에 다양한 기록도 쏟아졌다. 10개 대회에서 3번의 연장전과 3명의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자 그리고 3명의 외국선수 챔피언이 탄생했다.

시즌 첫 연장 승부는 5월 GS칼텍스 매경오픈에서 펼쳐졌다. 이태희(35)는 야네 카스케(핀란드)와 3차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시즌 첫 승을 장식, 우승상금 3억원의 주인공이 됐다.

두 번째 연장 경기는 데상트코리아 먼싱웨어 매치플레이에서 나왔다. ‘매치킹’ 이형준은 신예 서요섭을 상대로 3차 연장까지 가는 접전을 펼친 끝에 자신의 두 번째 매치플레이 우승에 성공했다.

상반기 마지막 대회로 열린 ‘제62회 KPGA 선수권대회 with A-ONE CC’도 명승부였다. 호주교포 이원준(34)이 서형석과의 연장 혈투 끝에 프로 데뷔 13년 만에 첫 우승을 차지하는 기쁨을 누렸다.

교포와 외국 선수들의 활약도 신선한 바람을 불러 일으켰다. 캐나다 교포 이태훈(29)은 4월 개막전으로 열린 DB손해보험 프로미오픈에서 코리안투어 첫 우승을 차지했고, KPGA 선수권 대회에선 호주 교포 이원준이 정상에 올랐다. 한국오픈에선 아시안투어의 강자 재즈 제인왓타나논(태국)이 2011년 리키 파울러(미국) 이후 8년 만에 내셔널 타이틀을 차지한 외국인 선수가 됐다.

5월 열린 NS홈쇼핑 군산CC 전북오픈에선 김비오(29)가 7년 동안 이어져 온 긴 우승침묵을 깼다. 휴온스 엘라비에 셀러브리티 프로암에서는 전가람(24)이 거침없는 플레이로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차지했고, 함정우(25)는 SK텔레콤 오픈에서 데뷔 첫 승을 올렸다.

상반기 일정을 마무리한 코리안투어는 약 2개월의 긴 여름방학에 들어간다. 하반기 첫 대회는 8월 29일부터 나흘 동안 열리는 우성종합건설 아라미르CC 부산경남오픈(총상금 5억원)부터 시작한다.

6월 KEB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에서 데뷔 첫 승을 올린 서요섭. (사진=K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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