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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 우즈(미국)와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최호성(46)의 스윙을 칭찬했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AT&T 페블비치 프로암 초청 출전에 대해서는 상반되는 태도를 보였다.
최호성은 2018년 ‘피싱샷’이라고 불리는 돌리고, 비틀고, 꼬는 독특한 스윙으로 팬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최호성의 피싱샷이 큰 인기를 끌자 유러피언투어와 아시안투어에서는 최호성에게 몇몇 대회에 출전해달라고 러브콜을 보내기도 했다.
우즈는 23일(한국시간)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총상금 710만 달러) 공식기자회견에서 “애런 로저스(미국프로미식축구리그 그린베이 쿼터백)가 최호성과 동반 플레이를 하고 싶다고 올린 트윗을 읽었다”며 “최호성의 스윙은 놀랍지만 보는 것만으로도 허리가 아프다”고 말했다.
우즈와 매킬로이는 PGA 투어 초청 출전에 대해서는 서로 다른 생각을 하고 있었다. 우즈는 “로저스와 최호성이 함께 경기하는 모습을 보고 싶다”며 “어떤 플레이를 보여줄지 기대된다”고 최호성의 초청 출전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반면 매킬로이는 늘 그렇듯 똑 부러지게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그는“스윙이 좋다고 해서 PGA 투어 출전 자격이 있는 것은 아닌 것 같다”고 최호성의 PGA 투어 초청 출전이 적절하지 않다는 의견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