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소리의 마녀’ 한영애가 7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단독 콘서트를 연다. 콘서트의 제목은 2014년 발매한 앨범 ‘샤키포’ 수록곡인 ‘바람’이다.
이번 공연은 지난 9월9일 여수에서 시작한 전국투어의 두번째다. 한영애는 안무도, 영상도 없이 80~90년대처럼 음악 만으로 공연을 채워 2시간 내내 집중력있게 공연을 관람할 수 있도록 했다는 호평을 받았다.
한영애는 1976년 “신촌에 이상한 목소리를 가진 아이가 나타났다”라는 소문으로 가요계 등장, 특유의 짙은 블루스 보이스로 ‘해바라기’, ‘신촌블루스’ 등 그룹의 보컬을 거쳐 80년대 음악 르네상스 시대를 이끌었다. 특히 2집 ‘바라본다’는 대한민국 100대 명반에 선정됐고 대표곡 ‘누구없소’, ‘조율’은 지금까지도 명불허전 레전드 명곡으로 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