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리그 6월 MVP 후보 선정

  • 등록 2016-07-04 오전 6:00:00

    수정 2016-07-04 오전 6:00:00

[이데일리 스타in 정철우 기자]KBO는 6월 한 달간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 6명을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6월 MVP 후보로 선정했다.

KBO가 시상하고 2016년 KBO 리그 타이틀 스폰서인 타이어뱅크(회장 김정규)가 후원하는 6월 MVP에게는 상금 200만원이 수여되며, MVP는 KBO 리그 출입기자단 투표로 선정된다.

MVP 후보는 투수 보우덴(두), 윤희상(S)이며, 타자는 이재원(S), 최승준(S), 이용규(한), 로사리오(한)다.

투수 후보들의 기록을 살펴보면, 두산 보우덴은 6월 한 달 동안 총 5경기에 등판해 4승을 기록하며 월간 다승 단독 1위와 탈삼진 1위에 오르는 호투를 펼쳤다. 승리 기록 중 백미는 NC를 상대로 올 시즌 첫번째이자 역대 13번째 노히트노런을 달성한 6월의 마지막날 경기였다. 보우덴은 이날 경기에서 노히트노런 뿐만아니라 지난 6월 23일 잠실 kt전부터 이어오던 연속이닝 무피안타 기록을 14이닝으로 늘리며 이 부문 신기록을 작성하기도 했다.

SK 윤희상은 6월 달에 모두 5경기에 선발 등판해 평균자책점 1.97로 1위에 올랐으며, 월간 3승으로 다승 공동 2위에 오르며 SK의 상위권 도약에 힘을 보탰다.

타자 후보 중 SK 이재원은 25타점으로 타점 공동 1위, 8개의 홈런으로 홈런 공동 2위에 올랐으며, 지난 6월 23일 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LG와의 경기에서는 올 시즌 개인타자 한 경기 최다 타점인 7타점을 기록한바 있다.

올 시즌 SK로 둥지를 옮기며 데뷔이후 최고의 활약을 보여주고 있는 최승준은 6월에만 리그 최다인 11개의 홈런을 쏘아올렸으며, 6월 28일 수원 kt전에서는 개인 첫번째이자 KBO 리그 통산 46번째 3연타석 홈런을 기록했다. 최승준은 장타율도 0.783으로 1위를 기록하며 팀의 새로운 거포로 거듭나고 있다.

한화의 이용규는 94타수 40안타로 6월달에 리그에서 가장 높은 타율인 0.426를 기록했고 출루율 0.505, 득점 25점으로 공격 3개 부문에서 1위로 오르는 등 한화의 테이블세터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KBO 리그에서의 적응을 마친 한화 로사리오는 25타점으로 이 부문 공동 1위, 홈런 7개로 공동 3위를 차지하며, 한화의 해결사로 거듭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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