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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아의 SNS 돌발 행동으로 곤욕을 치렀던 KBS2 ‘복면검사’ 13회가 오늘 밤 10시 방송된다. 논란이 잦아든 가운데 시청률 반등의 계기로 삼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복면검사’는 이날 방송을 포함해 4회만을 남겨두고 있다. 5월 20일 첫 방송 된 후 경쟁작 SBS ‘가면’과 MBC ‘맨도롱또똣’에 밀려 고전을 면치 못했고 시청률 반등도 실패했다. 이 와중에 불거진 김선아의 인스타그램 논란은 유종의 미를 거두려는 계획마저 망치는 듯했다.
코너에 몰렸지만 오히려 위기를 기회로 삼는다. ‘복면검사’ 측 관계자는 “논란 이후 오히려 ‘이럴수록 파이팅하자’는 분위기가 잡혔다”며 “현재 김선아를 비롯해 배우들을 중심으로 열심히 촬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29일 경기도 남양주에 위치한 세트장에는 김선아가 준비한 밥차와 주상욱 팬들이 마련한 야식차가 등장해 힘을 북돋았다. 당시 함께 촬영하던 주상욱 김선아 전광렬 엄기준 황선희 김병춘 등이 모두 모여 식사를 했다는 후문이다.
해명기사가 나온 이후 대중 반응도 동정론으로 돌아섰다. “김선아의 인스타그램 글은 성급했다”는 지적은 여전하지만 촬영에 쫓겨 서너 시간 밖에 자지 못하는 강행군은 너무 했다는 반응이다. ‘상습지각’보다는 ‘쪽대본’으로 상징되는 국내 드라마 여건의 열악함에 공분했다.
13회는 7월 1일 밤 10시 방송된다.